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 발생하면서 대구시 북구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방역대책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19일 북구에 따르면 정부의 가축 질병 위기경보 단계 ‘심각’ 발령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지역 내 돼지농가(1농가 39두)와 도축장 등 관련 시설에 대한 긴급예찰과 일제소독도 했다.
아울러 돼지농가의 농장 내부, 진·출입로 등을 방역 차량으로 매일 소독하고 농장주에게 돼지열병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지도했다.
특히 북구는 방역을 위해 소독약품 130ℓ를 구입해 돼지 농가와 축산시설에 배부했으며, 추후 소독약품 160ℓ를 추가 배부할 예정이다.
또 돼지 농가 인근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야생 멧돼지 기피제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북구 관계자는 “지역 내 양돈 농가가 한 곳이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