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가 지나간 경북지역에서 97ha의 농작물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많은 비와 강풍을 몰고온 태풍으로 포항 31.9ha, 경산 25.4ha, 영덕 19.5ha, 경주 15ha 등 97ha의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포항의 비닐하우스 2동과 경주의 버섯재배사도 폭우와 강풍으로 피해를 봤다. 피해 농작물은 벼 83.4ha, 사과 9.1ha, 배 2.8ha, 대추 1.7ha 등으로 집계됐다.
태풍 ‘타파’는 지난 21~23일 포항 211mm, 경주 201mm, 김천 177mm 등 경북지역에 평균 130.6mm의 비를 뿌렸으며, 울릉에 최대 초속 35.9m, 포항시 구룡포에 초속 30m, 영덕군 영해에 초속 22.1m의 강풍을 몰고왔다.
경북도는 다음달 8일까지 태풍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낙과 수매와 피해지역 병해충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원용길 기자 bknews12@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