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3 08:44:51

靑, 서초동 300만 집회 “아무런 입장 없어”

‘세 대결’ 논란 말 아껴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청와대는 6일 ‘서초동 300만 촛불 집회’가 열린 데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앞서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과 검찰 개혁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촛불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300만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청와대가 이처럼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배경과 관련해, 진보·보수진영 간 집회 세 대결을 부추키고 있다는 비판을 감안했다고 보고 있다.
취임 전후 ‘국민 대통합’을 강조하던 문 대통령이 오히려 지지율 결집을 위해 분열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조 장관 임명 이후 진영 갈등이 심해졌다며 연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5일 구두 논평에서 “(조 장관 임명으로) 국민의 분노도 이제 더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게 최근 광화문 집회를 통해 나타났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공교롭게 지난달 28일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서울 서초동 촛불집회가 열리고 이틀 후인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접 검찰 개혁 방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하면서 비판 목소리는 더 거세진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현재까지 서초동·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공식 언급을 내지 않은 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통합 메시지’를 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집권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분열 양상이 더 심해질 경우 문 대통령이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풀이다.
문 대통령이 당장 직접적인 국민 통합 메시지를 내 추가 논란을 낳기 보단, 향후 상황을 주시하며 간접적으로 ‘통합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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