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6 14:53:06

예천군 용문사 대장전?윤장대 국보로 지정

일체성과 예술적 가치 뛰어나
황원식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윤장대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용문사 대장전(용문사 제공)
윤장대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용문사 대장전(용문사 제공)

고려 태조 왕건의 전설이 서려있는 예천군 용문사의 대장전과 윤장대가 국보로 지정된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1일 문화재청이 보물 제145호 용문사 대장전과 보물 제684호 용문사 윤장대를 툥합해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예고했으며,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는 건립 시기와 의미?특징 등을 종합할 때 두 보물이 각각이 아닌 일체성을 갖는 문화재로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 국보적 가치가 충분하며,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장된다고 했다.

용문사 대장전안에 놓여있는 두개의 윤장대는 불경서적이 들어있어 윤장대를 1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은 것과 같다는 공덕 신앙이 전해져 많은 관광객과 불교도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불교경전을 보관하는 윤장대는 회전식 경장으로 전륜장?전륜경장?전륜대장이라 부르고 있으며, 용문사 윤장대는 고려 초 중국 송대의 전륜장 형식을 받아들여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용문사 윤장대만이 유일하게 같은 자리에서 846년 동안 그 형태와 기능을 이어오며 불교 경장 신앙을 대변하고 있다.

용문사 윤장대(좌)<용문사 제공>
용문사 윤장대(우)<용문사 제공>

용문사 윤장대는 대장전 내부 양쪽 옆면 칸에 좌우 대칭적으로 1좌씩 설치돼 있으며, 8각형의 불전 형태로 제작돼 중앙의 목재 기둥이 회전축 역할을 하여 돌릴 수 있고 8각면 창호 안쪽에 경전을 넣을 수 있다.

특히, 용문사 윤장대는 회전축에 원기둥과 각기둥 사용, 머름청판 풍혈을 양각과 음각으로 조각(凹·凸과 음·양 수로 구성된 회전축 밑단의 초석 부재 등)시켰다는 점에서 뛰어난 독창성과 예술성이 인정된다.

건축?조각?공예?회화 등 당시의 기술과 예술적 역량이 결집된 예천군 용문사는 870년(신라 경문왕 10년) 두운선사가 창건하

고, 고려?조선시대에 왕실의 원당으로 삼았던 사찰로 역사적으로도 굉장히 큰 사세를 유지했으며 대장전과 윤장대외에도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윤장대는 1173년(고려 명종 3

 

년) 국난극복을 위해 조응대선사가 발원?조성한 것으로 고대 건축물로는 매우 드물게 발원자와 건립 시기 및 건립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예천=황원식 기자(hws63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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