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진홍 교수(사진)가 ‘제7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픔을 덜고 마음을 채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11일 오전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정진홍 교수는 영남대의료원 연명의료윤리위원회 및 공용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연명의료결정제도 발전과 말기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8년 2월부터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연명의료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1일 오후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건수는 매월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등록자의 인구분포를 보면 서울·경기 지역 등록자가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의 대구·경북지역의 공용윤리위원회로서 현재 협약을 통해 5개 위탁기관의 윤리위원회 운영을 지원한다.
또 지역 내 의료기관윤리위원회 미설치 기관을 대상으로 공용윤리위원회 위탁 업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전국 8개 공용윤리위원회 중 최초로 의료기관윤리위원회 업무를 타 의료기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최초로 설립된 독립시설형 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인 ‘사랑나무의원’과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정진홍 교수는 지난 2009년 ‘제37회 보건의 날 및 제61회 세계보건의 날’ 기념행사에서도 대구시의사회 학술이사를 역임하는 동안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