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과 함께 대구를 방문해 지난 3월 진행한 문 대통령 대구 경제투어 이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로봇업계와 지역 기업의 애로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전국 경제투어는 문재인 대통령과 관련부처 장관들이 전국의 시?도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역별 특화된 발전전략을 지자체가 중심이 돼 발표하는 행사로 올해 3월 대구 경제투어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1회 개최됐다.
금번 경제투어 후속방문은 대구 경제투어에서 발표된 로봇산업 발전방안의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지원방안을 강구해 경제투어가 지속적인 지역성장 모멘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이날 행사는 로봇산업 발전방안 추진현황에 대한 산업부와 대구시의 발표를 시작으로 지역기업 등 로봇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로봇산업 발전방안은 로봇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제조업 및 서비스업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그 동안 로봇산업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대구에서 지난 3월 경제투어시 발표됐다.
정부는 이러한 로봇산업 발전방안의 주요과제들을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공고하고 후속조치들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로봇산업 발전방안에서 제시된 주요과제와 함께 협동로봇 설치인증 단속 유예조치, 신제품 표준 개발 지원에 대한 건의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과 제안이 논의 됐다.
한편, 이호승 경제수석과 산업통상자원부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들은 로봇기업 간담회에 앞서 반도체 공정의 핵심소재인 블랭크마스크 생산업체 에스앤에스텍을 방문해 기술개발 추진 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호승 경제수석은 업체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지난 5개월 동안 정부는 핵심 소재·부품·장비 수급 안정화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에스앤에스텍과 같은 핵심소재 개발 최일선에 있는 강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