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김문오 군수(사진)가 지난 18일 달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재정안정화기금 563억원과 예산안 7천690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9일 군에 따르면 재정안정화기금은 여유재원이 발생한 해에 재원의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해, 공공청사 및 문화체육시설 등의 신축·증축 등 대규모 사업의 경비에 충당하기 위한 자금이다.
특히, 달성군이 지난해 10월부터 재정안정화기금조례를 제정해 운용하고 있으며, 이번 정례회를 통해 563억원을 확보했다. 앞서 올해 5월에는 대구시 신청사 부지를 무상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밝힌 바 있다.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497억원(6.9%) 증액됐다. 군은 정부의 국민중심과 지역경제 활력 예산 기조를 적극 반영하고,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지게 될 중추도시로서의 발판을 다지기 위해 △일자리가 튼튼한 지역경제(519억원) △행복한 감동복지(3천209억원) △명품 교육·문화·관광(492억원) △군민안전 안심도시(1천853억원) △군민중심 열린행정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843억원)에 역점을 두고 균형 있게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재정안정화기금 확보로 대구시 신청사 부지매입 비용은 충분히 조달 가능하며, 군의회와 집행부의 신청사 유치를 위한 하나 된 염원을 재확인했다"며 "특히 27만 군민들의 기대를 담아 계획했던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변화와 창조적 혁신을 모토로 '군민 행복 1등 도시, 달성'을 향해 900여 공직자와 함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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