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는 지난해 설치한 버스정류장 추위막(13개소)의 호응에 부응해 올해에도 21개소 정류장에 확대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해 약령시앞, 경상감영공원건너 등 승하차 인원이 많은 정류장을 우선으로 설치했으며 내년 3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설치된 추위막은 정류장 옆에 별도의 공간이 필요한 것이 아닌, 정류장 내부에 투명비닐이 부착된 프레임을 제작해 도시미관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외부 시야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미닫이문을 통해 출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추위막 설치로 겨울철 눈·찬바람 등을 차단해 정류장 내부온도가 바깥보다 2~4도 가량 높게 유지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