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이승율 군수(사진)가 내년도 살림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인 4천8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같은 예산 규모는 지난 19일 군의회의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이 의결됨에 따라 일반회계 3천888억원, 특별회계 196억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예산보다 362억원(9.7%증가) 증액된 금액이다.
분야별 예산 규모를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에 전체예산 중 가장 비중이 높은 860억원(21.07%)을 편성해 군민의 삶이 넉넉한 보편적 복지증진으로 편안하고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림분야'에 173억원 증가한 828억원(20.27%)을 편성,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라인 구축, 판매, 홍보를 연계한 6차산업을 활성화하고 농축산물안정기금 조성,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농업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 '문화·관광분야'에는 232억원(5.69%)을 편성해 소싸움과 반시축제·코아페,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 등 경쟁력 있는 행사·축제의 전방위적 마케팅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신화랑 풍류마을,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한국코미디타운, 청도레일바이크, 자전거 공원 등 고품격 체류형 관광명소를 육성해 자연과 사람,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융·복합 관광 도시로의 추진동력을 마련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보급과 배출가스저감사업, 상하수도 및 수질 관리 등이 포함된 '환경보호 분야'에는 330억원(8.09%)을 편성해 청정도시로써의 이미지를 높이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공모사업에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포함한 '국토·지역개발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8.07%를 차지한 329억원을, '교통·수송분야' 154억원, 산업 중소기업분야는 33억원을 편성해 주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일반공공행정분야는 204억원, 예비비 30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이승율 군수는 "어려운 세입 여건에도 군민의 격려와 성원을 바탕으로 전 공직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국도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할 수 있었다"며 "특히 청도의 미래를 책임질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군민 생활안정과 조속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확정된 예산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