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예상되는 계절관리제(2019.12~2020.3) 기간 중 소규모사업장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재정지원과 기술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소규모사업장의 경우 방지시설 설치비용의 부담으로 인해 시설이 노후돼도 교체와 개선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대구지방환경청에서는 올해 국비 134억원을 투입해 대구시·경북도 등 지자체와 함께 영세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설치·교체 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또 시설교체 등 재정지원과 더불어 ‘맞춤형 기술지원단’ 운영을 통해 방지시설의 적정성과 시설운영에 대한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이를 위해, 한국환경공단·녹색환경지원센터·지역전문가 등 총 16명으로 ‘맞춤형 기술지원단’을 구성했으며 23일 대구지방환경청에서 기술지원단 출범 발대식을 가진다.
발대식에서는 지원단 임명장 수여와 더불어 ‘맞춤형 기술지원단’의 향후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책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된다.
‘맞춤형 기술지원단’은 신청사업장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설계 및 운영에 관하여 현장 상황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운영결과를 관련사업장 등에 공유해 사업효과를 제고해나갈 예정이다.
‘맞춤형 기술지원단’ 기술지원을 원하는 사업장은 대구지방환경청 홈페이지 공고문의 신청방법을 참고해 이메일(ked2680@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배출량의 38%를 차지하는 산업계 부문의 감축노력과 협조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재정과 기술이 열악한 소규모사업장 지원에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맞춤형 기술지원단’ 운영을 통해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미세먼지 배출저감 등 환경시설 개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