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대구 이월드에서 놀이기구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다행히 인명사고 등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이월드와 목격자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50분쯤 롤러코스터 '부메랑'이 운행 도중 갑자기 멈췄다.
이월드 측은 "3분 만에 이용객을 대피시키는 등 조치가 이뤄졌다"고 했지만 탑승객들은 "조치되기까지 10분 이상 걸렸다"고 주장했다.
한 탑승객은 "놀이기구가 높은 곳에서 갑자기 멈춰 10여분간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고 말했다.
당시 24명이 탈 수 있는 이 놀이기구에는 17~1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월드 측은 "센서 오작동으로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운행을 전면 중지하고 정비팀에서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놀이기구는 지난해 9월에도 낙엽에 안전센서가 반응하는 바람에 운행 도중 갑자기 멈췄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