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와 대구시가 제작해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달성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현지 라이선스 공연 준비가 한창이다.
슬로바키아 버전 라이선스 공연을 제작 중인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Divadlo Nová scéna)은 연출 선임을 비롯해, 지난 10일 현지 오디션을 통해 배우진을 확정하고 오는 2020년 3월 6일, 7일 양일간 현지 초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뮤지컬이라는 편견을 깨고 글로벌 콘텐츠로서 저력을 증명해온 뮤지컬 ‘투란도트’가 지난해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 유럽 라이선스 수출 계약이라는 쾌거를 달성해 다시 한번 뮤지컬계를 놀라게 했다. 국내 창작뮤지컬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으로 라이선스 수출이 늘어가고 있지만 문화권이 완전히 다른 ‘유럽’으로의 진출은 DIMF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동유럽권은 그간 국내에서 크게 히트한 <드라큘라>, <엘리자벳>, <삼총사>, <햄릿> 등 수많은 작품을 한국으로 수출한 곳으로, 이제는 뮤지컬 ‘투란도트’를 기점으로 한국이 창작뮤지컬을 ‘역수출’하는 곳으로 전환된 점이 가장 큰 의의라고 할 수 있다.
뮤지컬 ‘투란도트’의 라이선스 공연 제작을 맡고 있는 노바 스쩨나 국립극장(Divadlo Nová scéna)은 슬로바키아 수도인 ‘브라티슬라바’ 중심가에 위치한 문화부 산하의 국립 극장으로, 자체 제작한 창작뮤지컬은 물론 <레 미제라블>, <맘마미아!> <캣츠> 등 세계적인 라이선스 뮤지컬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는 슬로바키아 대표 극장이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의 현지 공연이 머지않았음을 알리게 돼 상당히 설렌다. DIMF는 뮤지컬의 대중화와 한국 창작뮤지컬의 세계화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최초의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로 기록될 뮤지컬 ‘투란도트’ 공연은 내년 3월 초연을 시작으로 노바스쩨나 국립극장의 연중 기획 공연 레퍼토리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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