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7 07:12:59

대구고부설방송통신고, 졸업식 가져


황보문옥 기자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3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가 지난 29일 대구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졸업식을 가지고 있다. 대구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제공
대구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가 지난 29일 대구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졸업식을 가지고 있다. 대구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 제공

대구고등학교부설방송통신고등학교는 지난 29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교육청 관계자, 졸업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졸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방송통신고등학교 졸업생 179명의 평균 연령은 60세 전후로 고등학교 졸업생 최고령은 74세(1946년 생)이다. 과거 어려웠던 시절,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또는 부모, 형제, 자매를 위해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생업을 위해 직장생활을 시작해야 했던 졸업생들은 배움의 한을 평생 동안 간직했던 분들이다.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정은 고등학교 졸업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으로 진학해 열정을 이어간다. 올해 82명 대학 진학자 중 4년제 대학 진학자는 12월 29일 기준 14명에 이른다.

방송통신고 학생들은 3년 동안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을 병행하며 원격수업은 한국교육개발원(KEDI)에서 제공하는 인터넷강의를 수강하고, 출석수업은 월 2회 일요일마다 학교로 등교해 수업을 직접 들어야 한다.

올해 졸업생 대표로 수위상을 수상하는 ‘라이티탄’학생은 베트남에서 온 학생으로 이중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학문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끝없는 노력으로 전체 졸업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수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졸업식은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방송통신고 학예발표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라인댄스 팀의 공연과 방송통신고 학생들로 구성된 청춘극단의 연극 공연까지 더해져 진정으로 즐기는 축제의 무대가 꾸며졌다.

서재용 교장은 “여러분의 학업이 늦은 것은 부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빛나는 영광입니다. 비록 늦은 공부였지만 입학할 수 있었던 그 용기와 오랜 기간 졸업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그 인내는 특별한 존경을 받아 마땅합니다. 여러분의 기쁜 졸업과 그 영광을 위해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은 우리 학교의 자랑스러운 졸업생이며, 우리 선생님들의 사랑스런 제자입니다”고 말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청 교육감은 “존경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들의 용기와 노력 그리고 인내에 박수를 보냅니다.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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