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 문화공간 쉼터로 자리매김

대구 북구 서변동에 위치한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가 지난 2003년 하계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한 종합체육시설로서, 현재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운동하는 핵심센터로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일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운영하는 유니버시아드레포츠센터 1층에는 음악이 있는 쉼터가 있다. 이 쉼터는 여름엔 폭염에 대비한 무더위 쉼터로, 겨울철에는 추위를 피하는 한파 쉼터로 운영된다.

최근 쉼터는 현재 주민 간 소통의 장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매달 지역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재능기부 형태의 음악연주회와 미술전시회가 레포츠센터의 지원 하에 개최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30일에도 인근 학원의 어린이 40여 명이 미술전시회와 그랜드피아노,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뽐내며 지역주민들과 소통했다. 레포츠센터 관계자는 이 행사 모두가 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1~5층 여유 공간마다 휴게실을 마련하고, 층별로 지역의 관광지도와 소식지 등 유익한 정보를 마련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특히 앞으로도 지역민의 훌륭한 커뮤니티의 장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명실상부한 '시민행복 건강센터'로 거듭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