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산시 이권우 국회의원 예비후보(사진)는 지난 30일 경산시청에서 3차 기자회견을 열고 경산·수성구 행정통합 실현을 위한 아래와 같은 구체적 방안 3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행정통합 달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을 주장했다.
그는 경산 남부권역은 경산시 전체 인구의 절반 가까운 46%가 거주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개발에서 차별을 받아 왔다고 진단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 시점이 대구지하철 2호선과 3호선 연장 예정구간에서 경산 남부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인 트램망을 도입할 적기라고 주장했다.
둘째, 행정통합의 기반이 되는 도시 상호연결성 확대를 주장했다. 그는 경산의 중심권역을 경산역세권, 임당역세권, 하양역세권의 3개 권역으로 설정하고 각 권역별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을 유도하며 상호 연결을 위한 도로망을 확대시켜 나갈 것을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산역세권 도심의 기능을 살리고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복합상업시설을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고, 일반상업지역에 대해 대구광역시와 동일한 용적률 적용(상업시설 30%초과 경우, 경산시 용적율 300%, 대구광역시 용적율 620%) 하도록 경산시 도시계획 조례를 개정하여 적극적인 민간개발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셋째, 행정통합 실현을 위한 교육통합의 추진을 주장했다.
2021년부터 우수 대학들이 수능 정시비중을 40%로 대폭 상향함에 따라 경산 지역내 고등학생들은 내신을 통해 우수 대학으로의 진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권우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 수성구와 경산시의 학군을 통합해야 하고, 시범적으로 지역통합 조절학군제를 우선 도입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대구시 교육감과 경북도 교육감을 상대로 이를 관철하기 위한 공개적인 만남을 요구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