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7-08 05:50:00

대구시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천만그루 나무심기로 효과 본다


세명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0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시의 지형은 분지로 구성됐다. 분지이기에 한여름의 더위는 펄펄 끓는 가마솥과 같다. 더구나 아스콘이 깔린 도로위엔 복사열까지 합하면 거의 날마다 체온을 웃돈다. 밤에도 열대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젠 더위가 대구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상기후의 문제는 전세계의 문제로써 접근해야 한다.
지난해 2월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지구의 평균 기온이 2016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역대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구 평균 표면 온도가 14.69도이었다. 20세기 평균보다 0.79도 더 높았다. WMO는 평균기온이 높았던, 역대 20위까지가 모두 지난 22년 사이에 집중됐다. 1992년 교토의정서에 따르면, 삭감대상으로 꼽힌 온실 가스는 이산화탄소·메테인·아산화질소·수화불화탄소·과불화탄소·불화유황이다. 산업혁명으로 화석연료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이 크게 증가했다. 농업용지 확충과 각종 산업용지 확보, 목재 및 종이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던 삼림자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국립기상과학원과 한국외국어대 대기환경연구센터의 8월 5~6일 폭염 기간에 ‘빌딩숲 집중기상관측실험’에 따르면, 도로변 기온이 오후에 기상청 공식 관측기록보다 2.2도, 밤에 1.5도 이상 높았다. 도심의 빌딩 숲은 폭염을 낮에는 2도가량 가중시켰다. 반면 가로수나 잔디밭은 온도를 1도 가까이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분지인 대구시의 여름더위를 낮추는 데엔, 나무·잔디를 심어야한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이같은 것에 근거한 대구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 사업과 옥상녹화사업, 수경시설 확충사업 등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노력이 점차 결실로 나타났다. 현재도 ‘폭염의 도시’라는 점은 변함없다. 하지만, 폭염 대비 열대야 일수가 2000년대 이후 정체 내지 감소됐다. 이는 같은 기간 중 폭염일수 대비 열대야 일수가 현격히 증가세를 보인, 다른 특·광역시 사례와 대비된다. 일 최고기온의 발생에서도 2010년대 후반기부터 영천, 경주, 의성 등과 같은 지역이 일 최고기온을 나타냈으나, 대구시는 최고기온의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났다.
이는 1996년부터 대구시에서 펼쳐온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과 100개 도시 숲 조성사업, 옥상녹화사업, 공원, 수경시설 확충 사업 등의 성과로 해석된다. 1천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으로 대구시는 4,136만 그루의 나무를 보유한 도시로 변모했다. 나무는 수종별로 온실가스 흡수량이 다르다. 소나무 30년 생은 평균으로 1그루 당 연간 6.6㎏의 탄소를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9년 대구시 녹피율(綠被率)은 특·광역시 평균인 51%를 크게 상회하는 62.4% 수준까지 올랐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20개 곳과 민간특례 도시공원 3개 곳 사업으로 550만㎡의 공원을 조성해, 대구시민 50%가 넘는 130만 명이 거주지 반경 1㎞ 이내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바닥분수, 물놀이장의 수경시설 227곳을 확충해, 도시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시는 ‘2030 대구시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기본계획에는 정부에서 권장하는 2030년까지 목표치(29.5% 감축)보다 상향된 30% 감축(산업부문 제외)을 목표로 정했다. 2030년 배출 전망치 1,260만 t에서 378만 t을 감축한, 882만t 배출을 목표로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성주현 대구시 기후대기과장은 “맑고 깨끗한 초록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와 같이만 된다면, 대구시는 분지 더위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살기 좋은 도시로 대구시가 거듭난다. 대구시의 나무심기에서, 시민들 모두가 동참하는 뜻에서, 마당이나 옥상에 잔디든 나무든 심는다면, 모두가 초록사랑의 시민들이 될 터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덕 강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4일 70세 이상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무병장수를 
군위 불자봉사회가 지난 6일 군위읍 찾아가는보건복지팀 요청으로 군위읍 거주 홀몸 어르신  
한마음 상주사랑장학회가 장학금 2680만 원을 상주교육지원청에 기탁, 이를 오는 14일  
상주시 북문동이 지난 3일 부원 8통 마을쉼터에서 찾아가는 마을평생교육강좌 종강식을 가졌 
한국주택금융공사 울산지사는 지난 4일 경주시청을 방문하여 경주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대학/교육
대구시-영진전문대, 포항 찾아 외식 창업 현장 교육  
경북대병원,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 선정 ‘연구비 96억 확보’  
영남대병원, 경북-캄보디아 핵심의료인력 연수 참여  
강은희 대구 교육감,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우수’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인구문제 캠페인 동참  
대구 보건대 직업이음센터, ‘중장년 다시이음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  
계명문화대, 올 상반기 해외파견 프로그램 통합 발대식  
국립경국대·삼호개발㈜, ‘건설산업 발전과 실무형 인재 양성’ 맞손  
대구 한의대, 일반인 대상 ‘비비크림 제조 실습 교육’ 성료  
계명대 사진영상미디어과, ‘소방관 인물사진 프로젝트’ 전시  
칼럼
더위가 시작 되는 날 초복과 하지를 지나면서 여름 기운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캐스팅 카우치(casting couch)는 연극이나 영화에서 배역을 얻기위해 육체 
1970년 석포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페놀 오염 30년, 2012년 
1970년 낙동강 최상류에 제련소 가동 50년, 1991년 대구 낙동강 페놀 사고 
\'레이건 일레븐\'은 미국 40대 대통령 로럴드 레이건의 리더십 원칙을 다룬 책 
대학/교육
대구시-영진전문대, 포항 찾아 외식 창업 현장 교육  
경북대병원,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 선정 ‘연구비 96억 확보’  
영남대병원, 경북-캄보디아 핵심의료인력 연수 참여  
강은희 대구 교육감, 상반기 예산 신속집행 ‘우수’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 인구문제 캠페인 동참  
대구 보건대 직업이음센터, ‘중장년 다시이음 프로그램 개발 워크숍’  
계명문화대, 올 상반기 해외파견 프로그램 통합 발대식  
국립경국대·삼호개발㈜, ‘건설산업 발전과 실무형 인재 양성’ 맞손  
대구 한의대, 일반인 대상 ‘비비크림 제조 실습 교육’ 성료  
계명대 사진영상미디어과, ‘소방관 인물사진 프로젝트’ 전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