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노인 수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은 감소했으나 오랜 수발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은 여전히 높아 가족갈등, 노인학대, 간병자살 등 사회적 문제는 여전하다.
노인 수발에 지친 가족에 대한 전문적인 케어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나 적절한 프로그램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보공단이 나섰다.
'장기요양 가족상담 지원사업'은 정신건강 전문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격을 보유한 공단 직원이 지원이 필요한 가족 수발자를 발굴해 운영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대구?경북 8개(전국 60개)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에서 약 300명의 가족 수발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건보공단 김선옥 본부장은 “가족상담 지원사업은 장기요양 서비스패러다임의 변화이며 수급자와 가족이 가정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커뮤니티케어 정책의 실천이라고 강조하고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 및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보문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