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최영조 시장(사진)이 오는 4월부터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서비스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주간활동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있는 여러 기관에서 다른 이용자와 함께 운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낮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이다.
월 100시간(하루 4.5시간 기준)의 기본형서비스 외에도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56시간의 단축형, 132시간의 확장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상 등록된 만 18세 이상~만 65세 미만의 지적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으로 소득과 재산 유무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재학 중이거나 근로활동에 참여하는 사람, 거주시설 입소자, 민간.공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제외된다.
올해 약 50명이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이용자 신청은 이달 10일부터 지원대상 발달장애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경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서 방문조사 후 수급자격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수급자격 여부가 결정된다.
또한 시는 원활한 주간활동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간활동 제공기관 모집을 오는 18일까지 시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그 기간 중 17일과 18일 이틀동안 제공기관 지정 신청을 접수받아 3월 초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 지정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제공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며, 그 규모는 총 2개소이다.
최영조 시장은 "특히 성인기 발달장애인들이 자신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한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함으로써 삶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고 더불어 부모들의 돌봄 부담도 경감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4월부터 시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것이 '시민이 행복한 미래, 더 큰 희망경산'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것이라 여기며, 서비스가 빠른 시일 내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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