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24일 오전 시청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24일 오전 9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일 오후 4시 대비 131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확진 환자 추가로 대구의 누적 환자 수는 총 378명이다.
특히, 증가 추세를 보면 지난 18일 31번 환자를 시작으로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247명, 24일 378명이다. 이날 증가한 확진 환자 131명 중 115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권 시장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전국적 단위에선 심각한 상태라 아니라도 대구는 매우 심각한 단계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권 시장은 "그래서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집회 참석 금지 등을 호소했다"면서, "거리에 사람들을 잘 보기 힘들 정도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지침에 따라주고 있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환자들을 조기에 찾아내 시민들과의 접촉을 차단하고 치료를 받도록 하면서, 시민들이 자기 보호 수칙을 지키면 이 사태를 조기에 막아낼 수 있다"며 "사실 저는 한 일주일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도 불안하고 또 여러가지 충격도 크실 것 같다"며,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심리상담과 긴급한 지원을 위한 콜센터를 준비해 운영할 계획을 지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접촉자 격리시설로 이미 지정돼 확진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낙동강교육수련원과 대구사격장 외에 대구시 동구 혁신도시에 위치한 중앙교육연수원을 추가로 지정해 임시격리시설로 운영하기로 했다.
권 시장은 "특히 지금부터 1주일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중대한 시간으로,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이미 확산돼 있고 매우 심각한 단계이지만 신천지 교인과 관련돼 집중적으로 발생된 점을 고려하면 지역사회 전파는 시민들의 협조로 통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 2차, 3차, 4차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외출자제, 마스크 착용 등 시민들의 자제와 협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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