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7일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후보자 추천 작업에 본격 들어간다.
26일 미래한국당 조훈현 사무총장에 따르면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1인,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공관위를 27일께 출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으로는 이종명 의원이 공관위에 참여한다.
외부인사 선임 작업은 공관위원장인 공병호 경영연구소장이 하고 있다.
미래한국당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올해부터 도입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해 만든 비례대표용 정당이다. 이번 4·15 총선에서 통합당은 지역구 후보만, 미래한국당은 비례대표 후보만 낸다. 공관위가 출범하면 통합당 영입 인재 다수가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겨 비례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조 사무총장은 “영입 인재가 미래한국당으로 온다고 해서 다 비례대표가 되는 것은 아니고 공관위에서 심사해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정하게 된다”라면서, “통합당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분들이 비례대표가 되기는 굉장히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공관위 출범 이후 공천 심사 기준을 정할 방침이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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