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지난달 27일부터 시민들에게 배포된 정부지원 마스크를 훔친 피의자 7명을 검거하고, 도난당한 마스크 235매 중 207매를 회수해 시민들에게 돌려준다고 밝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대구 서구, 북구 소재 공동주택 3개 단지에서 발생한 정부지원 마스크 절도사건 3건을 수사, 5명을 검거한 것을 비롯해 지난 5일까지 2건을 추가 해결, 최근 1주일간 총 5건에 대해 7명을 검거했다.
또 추가 검거된 2명은 대구 동구, 수성구 소재 공동주택에서 마스크 10여 매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신고된 내용 외에도 훔친 마스크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 중이다.
이들은 모두 정부지원 마스크가 세대별 우편함을 통해 배포된 사실을 알고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과정에서 나타났다.
현재까지 검거된 7명이 훔친 마스크 235매 중 회수한 207매는 피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돌려주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경찰은 향후 정부지원 마스크 도난을 예방하기 위해 공동주택 관리자와 지자체와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절도, 매점매석 등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기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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