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5-15 12:39:02

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 시설 폐쇄기간 2주 연장

353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거부ㆍ기피
입소는 선택사항 아닌 당국 결정 사안

황보문옥 기자 / 877호입력 : 2020년 03월 1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 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폐쇄 기간 만료가 다가온 신천지예수교(신천지) 시설의 폐쇄기간을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10일 대구시청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폐쇄기간이 도래한 신천지 시설의 폐쇄기간을 2주간 연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권 시장은 "자택에서 대기 중인 1천858명 중 전화조사 결과 353명이 각종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거나 기피했다"며, 그 이유는 자녀 및 가족과의 동거, 3주간의 격리해제 기간 도래, 입원 치료 요구 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환자들의 상황을 살펴 결정하겠지만 생활치료센터 입소 문제는 환자 선택사항이 아니라 방역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대구시 방침에 따라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확진자들이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피하고 거부하는 원인 중 완치판정과 자가격리 해지에 대한 지침이 불명확한 이유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따라 병원 퇴원과 생활치료센터 퇴소, 확진자 자가격리 해지에 대한 분명하고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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