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7 00:13:28

도의원인데 왜 마스크 지급 안하나?

코로나 정국에 도 넘은 어느 도의원 '갑질'
"기초의원 아닌 광역의원인데 왜 안주나"

신용진 기자 / 881호입력 : 2020년 03월 1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지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가 산더미처럼 불어나고, 도민들은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시점에 A도의원이 의회 집행부를 향해 지난 2월5일 임시회가 끝난지 40여일이 지나도록 도의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려 도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A도의원은 도의회 초선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지금 현재 대구, 경북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퇴치를 위한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우리가 기초의원도 아니고 명색이 광역의원들인데 의회 차원에서 마스크 지급안내, 지급 등 아직까지 어떤 행위도 없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는 것이다.
또 마스크 지급 안내와 지급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의회 집행부를 향해 이런 소통의 부재, 의회차원의 상호 배려와 존중의 정신은 어디에도 볼수가 없다며,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고 대놓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도민 김 모(55세·안동)씨는 "도민들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우체국, 농협, 약국 등을 찾아 다녀도 구입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인데, 도민들을 먼저 생각해야 할 의원이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도의원만 챙기려는 비열한 처사"라며 당장 도의원직을 그만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소식을 접한 민원인 신 모(60세·예천)씨는 "도민의 손과 발이 되는 도의원이 맞느냐? 도의원이 얼마나 대단한 자리길래 도민들은 줄서서 기다려도 구하지 못하는 마스크를 달라고 갑질을 하느냐"고 비난했다.
햔편 도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A도의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축제장에서 "내가 도의원 인데 왜 축사를 시켜주지 않느냐"며 공무원과 축제 관계자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 면사무소 집기를 파손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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