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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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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17일 중단됐던 신천지 대구교회의 행정조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갖고 "지난 12일 행정조사시 영치한 컴퓨터 49대의 분석을 위해 신천지교회 총회 본부에서 기한이 만료된 보안프로그램 라이센스를 재구매 설치함에 따라, 금일 경찰 포렌식 전문가 17명과 함께 12일 이후 중단된 행정조사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재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 부시장은 "특히 분석은 교인과 교육생 명단과 시설 및 집단거주지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기존에 대구시에 제출한 내용에 누락됐다고 판단되는 사항을 확인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원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행정조사 결과는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해 추후 상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는 경찰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등 97명을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에 투입해 행정조사를 전격 재개했다.
이달 12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실시한 행정조사를 통해 교회의 컴퓨터 49대를 영치했으나 경기 과천의 신천지교회 총회 본부가 보안프로그램을 재설치한 바람에 컴퓨터에 저장된 내용을 확인할 수 없어서다.
특히 보건당국은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신천지 교인 및 교육생 명단, 복음방, 센터, 동아리방 등 시설과 집단주거지 현황 등을 집중 조사해 이미 제출했던 자료와 누락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천지교회의 유년회에 소속된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의 추가 명단 등 신천지 측이 고의로 누락한 자료가 있는지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 대구경찰청,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오전 10시~오후 9시30분까지 11시간30분 동안 신천지 대구교회와 최명성 다대오지파장 등 교회 주요 간부 사택 4곳에서 행정조사를 벌여 컴퓨터, 노트북, 교적부, 재정회계장부 등 41종, 187점을 영치했었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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