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리초등학교가 교육복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일까지 교장을 비롯해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가정으로 직접 방문, 코로나 극복 응원 메시지를 적은 손 편지와 손소독제, 마스크, 비타민C등의 코로나 예방물품들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업기간 동안 매일 전화와 메신저 어플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지도와 생활지도를 해오던 교사들은 조손가정, 다문화, 한부모, 맞벌이가정 등 힘든 시기에 관심이 더욱 필요한 학생들의 안전을 우려하던 차에 달서구자원봉사센터와 서구자원봉사센터의 코로나19 예방물품을 후원받아 직접 학생들의 가정으로 전달하게 됐다. 또한 몇 차례 개학이 연기되면서 아직 담임교사와 직접 만나지 못했던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깜짝 방문에 함박웃음으로 맞아줬다. 비록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집밖에서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가졌지만, 긴 휴업시간동안 가정에서 예방규칙을 잘 지키고 안전한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했고, 계속 예방 수칙을 잘 지키도록 당부했다. 김명옥 교장은 “마음 한편으로 늘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됐는데, 가정방문을 통해 직접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 나니, 훨씬 안심이 됐다”며 “특히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안전한 생활지도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자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방문 생활지도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가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소통함으로써 상호간 마음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고 여겨져, 지난 6~10일까지 한 주간 동안 전교생을 대상으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윤기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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