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4-04-20 07:31:02

대구권 전문대학, 신입생 모집 '비상'

수시모집 경쟁률 일제 하락
황보문옥 기자 / 1016호입력 : 2020년 10월 14일
↑↑ 대구보건대학교 전경.<대구보건대 제공>

대구권 주요 전문대학들의 2021학년도 수시1차 모집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하는 등 신입생 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구 주요 전문대학들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감한 2021학년도 수시1차 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계명문화대학교는 1738명 모집에 6388명이 지원해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2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대구과학대학교는 1267명 모집에 6906명이 지원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6.9대 1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대구보건대학교는 1856명 모집에 1만1489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6.2대 1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7.1대 1보다 다소 낮아졌다.
수성대학교는 1182명(정원내) 모집에 4644명이 지원해 3.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6.1대 1보다 경쟁률이 뚝 떨어졌다.
영남이공대학교는 정원내 1788명 모집에 8473명이 지원해 평균 4.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6.7대 1보다 대폭 하락했다.
영진전문대학교도 2036명 모집 정원에 총 1만3514명이 지원해 평균 6.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9.8대 1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대섭 영진전문대 입학지원처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그 만큼 수험생들이 줄어든 영향이 이번 입시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또한 수험생 선호도에 따라 학과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우현 영남이공대 입학처장은 "특히 대구지역 학령인구가 작년 대비 13.5%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19로 학교 설명회, 대학 박람회 등 입시 행사 취소까지 입시 홍보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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