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사람들의 일상생활은 참으로 바쁘다. 치열한 경쟁에서, 한 발만 잘못하면, 그 자리가 바로 낭떠러지다. 여기서 다시 일어서기는 거의 불가능한 세상이다. 살아남기 위해서선,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도, 숨조차 쉴 수가 없었을 만큼 바쁘다. 사는 것이 정말 이런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하루에도 수없이 많다.
이때는 잠시라도 쉬고 싶다. 아니, 숨을 편히 쉬고 싶다. 이런 심정이 바로 슬로우 시티다.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도시 운동이다. ‘느리게 살자’는 뜻을 담았다. 한국인에게는 슬로시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치타슬로(cittaslow)는 이태리어다. 이를 영어로 표기할 때, 슬로시티(slowcity)다. 슬로시티는 전통보존, 지역민 중심, 생태주의 등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를 뜻한다.
슬로시티의 본부는 이탈리아 오르비에토(Orvieto)에 있다. 한국슬로시티본부는 국내 슬로시티 후보지 추천, 가입 절차 전반 업무, 가입 후 관리 및 연구 용역 서비스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슬로시티는 2019년 8월 기준으로 전 세계 30개국 262개 도시가 지정됐다.
슬로시티 운동은 전통과 자연을 보전한다. 유유자적하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든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해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인구가 5만 명 이하다. 도시와 환경을 고려한 정책이 실시된다. 전통문화와 음식을 보존하려고, 노력하는 등 일정 조건을 갖춰야, 슬로시티에 가입할 수 있다. 세계 유일의 산촌형 슬로시티를 표방하는 ‘국제슬로시티 청송’이 5년마다 이뤄지는 슬로시티 재 인증 평가에서 3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오는 2026년까지 슬로시티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청송군 슬로시티 재 인증 신청에 대한 종합판정 결과문에서 청송군은 지난 5년간의 성과와 실적을 검토한 결과, 긍정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판단했다. 2022년 3월 14일자로 청송군이 슬로시티 회원도시로 재 인증됐음을 확인했다. 이번 재 인증은 청송군이 지난 5년간 ‘산소카페 청송군’이라는 도시 브랜드에서도 알 수 있다. 자연을 잘 가꾸는 정책추진과 전통문화의 보존,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추구하는 정책추진 등 청송이 한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 모델로 발전시킨 결과물이다.
청송군은 주민들이 직접 가꾸어낸, 국내 최대 규모의 백일홍 단지인 산소카페 청송정원 조성,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활용한 교육관광 활성화, 외씨버선길, 솔누리느림보길 조성 등 주민참여 기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했다. 이러한 결과로 ‘2021 국제슬로시티 어워드’에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정책’을 잘 실천한 도시로 선정, 우수 프로젝트 상을 수상했다.
청송만의 슬로 지표를 만드는 등 제3기 슬로시티 마스터플랜을 마련 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슬로 정책 사례 아카이브 구축사업과, 느낌과 쉼이 있는 슬로 관광코스 개발, 슬로마을 발굴사업 등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제시한 실천과제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국제슬로시티연맹에는 현재 청송 등 16개 국내 도시를 포함해 32개국, 28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청송만의 슬로시티 정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 지속가능한 청송만의 슬로시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차별화된 ‘글로컬’(Glocal)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글로컬(Glocal)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에서 유래한, 조어(造語)다. 이 같은 조어가 슬로우 시티의 본래의 뜻을 그대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전한다. 현대인의 바쁨의 속살엔, ‘탐욕이 숨어있다.’
지난 3월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업 현장에서 작업·업무 등으로 숨진 근로자가 828명이다. 약간만 탐욕을 버려도, 슬로우 시티의 충족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가 있다. 모두가 여기에 동참하길 권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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