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한 지역 언론의 기사에 발끈하고 나섰다.
울진군은 지역 언론사의 이재민 성금 지급 의혹 관련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강경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달 30일 울진 지역 한 언론사에서 기독교단체가 기부한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성금이 공정하지 않은 방식으로 지급됐다며 울진군에 의혹을 제기 했었다.
이에 울진군은 “확인 결과 기독교단체의 성금은 울진군이 아닌 해당 마을에 직접 전달됐으며, 성금 지급은 울진군과는 관계없이 진행된 상황이다”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산불피해 관련 공식적으로 지급된 성금은 지난 달 12일 주택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모금기관에서 지급한 1차 성금뿐이며, 이후 지급될 성금도 피해주민에 정확한 근거와 기준 하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첨언했다.
이에 군은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를 유포해 행정에 대한 신뢰와 명예를 실추시키고, 주민간 갈등을 유발한 해당언론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와 더불어 고발조치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울진군관계자는 “산불 재난 극복을 위해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할 때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는 이재민들에게 더 큰 상처를 주는 일”이라며 “추후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도록 강경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형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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