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4-28 00:39:36

"정부는 쌀값 안정 특단의 대책을 세워라"

'쌀값 대폭락'전국 도지사, 공동성명 발표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465호입력 : 2022년 09월 1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농업은 참 어렵다. 풍년이 들어도, 흉년이 들어도 그렇다. 농촌의 고령화와 공동화는 이젠 고전이다. 물가는 올라도 쌀 값은 늘 고정이다. 그 흔한 카페에선, 커피 한 잔이 밥 한 공기 값에 그친다. 또한 빵 한 조각에도 못 미친다. 만경창파(萬頃蒼波)는 없다. 있을수록, 아메리카노와 빵 조각의 값보다 점차 싸진다. 그 옛날의 만경창파는 허허들판이다. 

올해 벼 작황은 좋다. 풍년이 예고된다. 농민들에게는 기쁨이 아닌, 근심거리로 다가온다. 2021년산 구곡 재고 문제가 계속되어, 쌀 값은 크게 떨어진다. 올해 산(産) 햇벼 생산량은 평년작 수준을 웃돌 것이다. 농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커져간다. 

지난 14일 한국후계농업경영인전북도연합회에 따르면, 결의대회를 전북도청 앞에서 갖고, 폭락한 쌀값에 분노한 전북 농민들이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삭발시위를 강행했다. 비료·농약·기름·사료 값 모두 올랐다. 하지만 유독 쌀 값만 45년 전으로 추락했다. 정부가 쌀 값을 작년 가격으로 회복시켜, 전량 매입해, 농민 생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쌀 밥 한 공기 밥은 한국인의 1인당 하루 쌀 소비량(2020년 기준)이다. 1985년 128㎏이던 연간 1인당 소비량은 2015년 62㎏이었다. 2020년에는 57㎏까지 줄었다. 밥 한 공기가 100g 정도다.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이 158g이다.

5년간(2015∼20년) 쌀 식량자급 현황에 따르면, 2015년 101%였던 쌀 자급률은 2020년 92.8%로 감소했다. 식습관의 서구화, 먹을거리의 다양화 등에 따른 변화다. 고기의 연간 1인당 소비량은 1970년 5.3㎏에서 2020년 54㎏으로 급증했다.

이철우 경북 지사(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는 쌀값이 최대 하락폭을 기록에 따라 전국 쌀 주산지 8개 광역자치단체 도지사들과 쌀 값 안정대책 마련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산지 쌀 값은 세 차례 시장 격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5일, 22만 7,212원/80kg을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했다. 지난 달 말에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7만 원 선이 무너졌다. 지난 5일 기준 16만 4,740원/80kg을 기록했다. 비료와 농자재 가격은 연일 오르나, 쌀값은 연일 폭락한다. 농업인들은 망연자실(茫然自失)한다.

쌀 주산지 8개도(경북, 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를 대표해, 이철우 경북 지사와 김영록 전남 지사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쌀값 안정 대책 마련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서에서 생산비 상승과 쌀값 폭락으로 농업인들이 이중고(二重苦)를 겪는다. 쌀농사가 흔들리면 농업인들의 삶은 대한민국을 흔든다. 중차대(重且大)한 문제로 즉각 쌀값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식량안보를 강화하고, 해외 원조를 확대하기 위해 수입 쌀 포함 80만 톤인 공공 비축 물량을 순수 국내산 쌀 100만 톤으로 확대를 주장했다. 2022년산 신곡(新穀) 출하 전 2021년산 벼 재고 물량을 전량 매입할 것으로 요구했다. 2022년산 공급과잉 예측 시 선제적 시장 격리와 논 타작물 재배사업 국고 지원 부활 등 쌀 적정 생산 및 소득 보전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농업 대전환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현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식량주권 확보와 농가 경영 안정성 강화’와 연계하여, 식량안보 위기대응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이철우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은 쌀은 우리 농업의 중심이자 근간이다.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쌀값 안정대책을 마련하기에 한계가 있다. 정부가 적극 나서서 대책을 세워 달라고 강조했다. 요즘 물가가 오르는 것은 쌀값이 바닥을 치기 때문인 점도 있다. 물가정책은 오르는 것만 잡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무시하고, 내리는 것도 정상화하는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군위 우보 적십자봉사회가 지난 24일 삼국유사 청춘대학 수업 종료 후 어르신 150여 명 
군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5일 취약계층 10가구에게 반찬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의성군에 지난 23일 김종호 재대구의성향우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의성군에 지난 24일 유창포장(주) 오치현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 원을 기 
(사)토종명품화사업단이 지난 25일, 성금 200만 원을 영양군에 기탁했다. 
대학/교육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벡 국립체육대서 명예박사 받아  
예천 도서관, 읽고 쓰기 주제 2025년 특색사업 운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메타바이오메드와 ‘맞손’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시행  
대구대-대한배아전문가협, ‘난임의료 전문인재 양성’ 맞손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맞손’  
김용찬 국립경국대 교수,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프리온 치료 후보물질 발굴’논문 게재  
대구한의대, 밝은해한의원과 상호협력 협약·장학금 전달식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생성형 AI 활용한 교수법 특강 ‘성료’  
DGIST 인수일 교수팀,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칼럼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엔트로피(Entropy)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보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리장성(萬里長城)은 2000년 전 진시황부터 북방의 흉노족이나 몽골족 유목민의  
벗(friend)이란 비슷한 나이에 친하게 사귀는 사람이다. 우도(友道)는 벗을  
대학/교육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벡 국립체육대서 명예박사 받아  
예천 도서관, 읽고 쓰기 주제 2025년 특색사업 운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메타바이오메드와 ‘맞손’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시행  
대구대-대한배아전문가협, ‘난임의료 전문인재 양성’ 맞손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맞손’  
김용찬 국립경국대 교수,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프리온 치료 후보물질 발굴’논문 게재  
대구한의대, 밝은해한의원과 상호협력 협약·장학금 전달식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생성형 AI 활용한 교수법 특강 ‘성료’  
DGIST 인수일 교수팀,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