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4-28 00:45:18

문화재청 주관 ‘1973, 천마를 깨우다’

천마총 공개로 국민의 이해를 돕는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596호입력 : 2023년 04월 0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신라 천년의 수도인 경주시는 ‘지붕이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이 같은 것에 또 다시, ‘지하박물관’으로 불러도 좋을 정도다. 이는 천마총(天馬冢)에 원인한다. 신라 천마총 제155호 고분이었다. 1973년 무덤 안에서 자작나무 껍질에 채색으로 천마를 그린 말다래(국보 제207호)가 발견되어, 천마총이 됐다. 

무덤의 축조 시기는 6세기경으로 추정된다. 거대한 봉토로 덮인, 돌무지덧널무덤이다. 바닥지름은 47m, 높이는 12.7m에 달한다. 석단 내부에 널을 동서방향으로 안치했다. 천마총은 신라 22대 지증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능이다. 제155호 고분이라고 불려왔으나, 1973년 문화재관리국이 발굴조사 결과, 무덤 안에서 자작나무 껍질에 채색으로 천마(天馬)를 그린 말다래(障泥;국보 제207호)가 발견되어, 천마총이라고 명명됐다.

지금부터 반 백년 전인 1973년 당시 발굴에 참여한 인사는 김동현(81)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지건길(75)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윤근일(71) 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최병현(70) 숭실대 명예교수와 천마총 자문회의에 참가한 최병현 명예교수, 지건길 이사장, 김동현 전 소장, 윤근일 전 소장 등이다.

경북도가 1973년 천마총(天馬冢)이 발굴된 지 50년을 맞아 천마총을 재조명한다. 신라 문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1973, 천마를 깨우다’기념사업을 오는 4월~12월까지 경주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추진한다. 기념사업의 이름인, ‘1973, 천마를 깨우다’는 작년 10월~11월까지 문화재청 주관으로 진행된,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사업 명칭·상징(엠블럼)·표어(슬로건)공모전’서 선정된 명칭이다.

천마총 발굴은 1971년 청와대 주관으로 수립됐다.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73년 문화재관리국(現 문화재청)이 미추왕릉지구 발굴조사단(現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을 조직해 시행한, 국가 주도의 첫 번째 발굴 사례였다. 당시 고총 155호분(천마총)에서 1,500년 전 신라 회화 작품인 천마도 장니(障泥, 말다래), 신라 금관(金冠), 금제 허리띠 등 국보 4점, 보물 6점 등 총 1만 1,526점의 중요 유물이 출토됐다. 장니란 말을 탄 사람에게 흙이 튀지 않도록 안장 양쪽에 달아 늘어뜨리는 방형의 안장 부속품이다.

천마총의 가치를 국민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12개의 행사가 준비됐다. 경북도, 문화재청, 경주시,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박물관이 협력한다. 

우선 1973년 발굴 때 참여했던, 조사원들의 생생한 발굴 소회를 듣는 좌담회(4.6)로 시작한다. 천마총 발굴 50년 기념 비전 선포식(5.4), 2014년 천마총 특별전 이후 약 10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천마도 장니 실물 공개 특별전(5.4~7.16), 천마총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문화유산 미디어 아트(5.4~6.4), 천마총의 어제와 오늘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학술대회(10.25~10.26) 및 토론회(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천마총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한다. 경북도는 풍부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문화의 힘을 확실한 지방시대를 여는 동력으로 삼는다.

천마총이 위치한 대릉원은 전 국민의 대표 관광지다. 수학여행지로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과 함께 지금도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사랑받는다. 최근에는 경주 황리단길과 함께 젊은 세대가 꼽는 여행지 1순위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다.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미래 천년을 이어갈 문화 자산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천마총 공개행사에 경북도와 경주시는 너무 지나치게 깊이 관여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행정 전문가집단이기 때문이다. 재정을 보탠다면, 지원은 하되 ‘팔 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을 지켜야한다. 그리고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공개행사를 하되, 그 중간에 천마총의 안식일(安息日)을 간헐적으로 둘 것을 권유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군위 우보 적십자봉사회가 지난 24일 삼국유사 청춘대학 수업 종료 후 어르신 150여 명 
군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5일 취약계층 10가구에게 반찬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의성군에 지난 23일 김종호 재대구의성향우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의성군에 지난 24일 유창포장(주) 오치현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 원을 기 
(사)토종명품화사업단이 지난 25일, 성금 200만 원을 영양군에 기탁했다. 
대학/교육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벡 국립체육대서 명예박사 받아  
예천 도서관, 읽고 쓰기 주제 2025년 특색사업 운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메타바이오메드와 ‘맞손’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시행  
대구대-대한배아전문가협, ‘난임의료 전문인재 양성’ 맞손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맞손’  
김용찬 국립경국대 교수,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프리온 치료 후보물질 발굴’논문 게재  
대구한의대, 밝은해한의원과 상호협력 협약·장학금 전달식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생성형 AI 활용한 교수법 특강 ‘성료’  
DGIST 인수일 교수팀,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칼럼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엔트로피(Entropy)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보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리장성(萬里長城)은 2000년 전 진시황부터 북방의 흉노족이나 몽골족 유목민의  
벗(friend)이란 비슷한 나이에 친하게 사귀는 사람이다. 우도(友道)는 벗을  
대학/교육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벡 국립체육대서 명예박사 받아  
예천 도서관, 읽고 쓰기 주제 2025년 특색사업 운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메타바이오메드와 ‘맞손’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시행  
대구대-대한배아전문가협, ‘난임의료 전문인재 양성’ 맞손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맞손’  
김용찬 국립경국대 교수,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프리온 치료 후보물질 발굴’논문 게재  
대구한의대, 밝은해한의원과 상호협력 협약·장학금 전달식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생성형 AI 활용한 교수법 특강 ‘성료’  
DGIST 인수일 교수팀,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