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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 지역에 순간 최대 풍속이 50m를 기록하는 등 태풍급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강풍에 떨어진 지붕을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경북소방 제공> |
| 경북 동해안 지역에 11일 강풍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패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울진지역에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50m를 기록하는 등 태풍급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울진군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기준, 울진 울진읍 북면과 근남, 죽변에서 주택 지붕과 간판 등이 떨어지는 등, 강풍에 의한 피해 23건이 발생했다.
이에 군은, 주민에 외출 자제와 산불 예방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강풍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 산림 인접지역과 가까운 도로변 전신주와 전깃줄에 비닐 등으로 인해 불이 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오전 10시가 되면서 최대 순간 풍속 초속 50m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며 "재난안전문자와 마을 방송으로 강풍에 따른 피해 예방과 특히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기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방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119특수대응단과 구조대 등을 전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북 주요 지점 오후 2시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 현황은 울진 29.8㎧, 울릉도·독도 25.3㎧, 울진 금강송 21.7㎧ 등을 기록했다. 김형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