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29일 오전 10시 부터 포항 영일만 인근 해상에서 포항해경, 동해 특수구조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경상북도, 포항세관, 해양환경관리공단, 방제업체 등 지역 방제세력과 함께「2017년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은 영일만항 인근 해역을 지나던 화물선 2척이 운항 부주의로 충돌, 화물선 1척의 연료탱크에 파공이 생겨 적재된 B-C유 약35㎘가 해상에 유출되는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했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 등 10개 기관 및 단․업체에서 인원 134명, 선박 16척, 헬기 1대, 오일펜스 약1,200m, 유회수기 6대 등을 동원하여 긴급 해상 방제작업을 펼쳐 지역 방제세력 간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와 해역특성에 맞는 현장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방제훈련을 전개했다.훈련 주요종목으로는 ▲화물선 파공부위 봉쇄, ▲기름 이적작업, ▲유출유 확산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다양한 형태의 기름 회수장비 가동 등 실제상황에서도 적용 가능한 훈련으로 실시했다.한편,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관련기관과 단․업체 간 협력을 강화하여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대형해양오염사고에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신속한 현장출동 및 방제조치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포항=권영대 기자 sph90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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