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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속전망대<국립해양과학관 제공> |
| 울진에 위치한 국립해양과학관(이하 과학관)이 김외철 관장 부임을 계기로 ‘국민과 함께 하는 명품 과학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선진 기관들과의 교류 협력에 본격 나서고 있다.
우선 바닷속전망대를 과학관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해양과학관에는 바다 위에 설치된 393m 길이의 바다마중길393(교량)이 있는데, 동해의 풍광을 온몸으로 체감하며 산책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바다 위 산책길’이라고 할 수 있다.
바다마중길393 끝에 이르면 잠수복이나 잠수함 같은 별도의 장비 없이도 수심 7m 바닷속을 볼 수 있는 바닷속전망대가 나온다. 바닷속전망대는 도심에 위치한 아쿠아리움과는 달리, 전망창을 통해 동해 바다의 살아있는 각종 물고기와 조개류 등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다.
국립해양과학관은 2023년 12월 초 바닷속전망대와 유사한 시설을 5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 '부세나 해중전망대'측과 교류협력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호주·미국 등 선진 기관과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과학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사시사철 동해 바닷속 생태계를 선명하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물고기 먹이 시스템 ▲관람 가능 여부 예보 및 안전정보 제공 시스템 등을 갖추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12월 중순에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프람박물관'에서 해양과학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실시하였다. 협력의 첫 걸음으로 내년 7월에 양 기관이 공동으로 ‘2024년 극지탐험 속 과학 특별전’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특별전은 ▲극지탐험의 역사 ▲극지의 환경 ▲극지의 과학연구 ▲극지 보존을 위한 우리의 활동 등을 알아보는 체험형 전시회로 개최되며, 특히 북극 과학자들이 실제 탐험에 사용했던 과학 실험 기자재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시 될 예정이다.
김외철 관장은 “국내외 과학관 등 선진 유관 기관과의 상호협력을 지속 추진해, 국립해양과학관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미래 해양과학자의 꿈과 열정을 갖도록 하는 공간으로, 어르신들에게는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를 생각하고 되돌아보는 해양과학기술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국민과 함께 하는 글로벌 명품 과학관’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