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북에서 한나절에 20명이 넘게 산불에 휩싸여 목숨을 잃었다. 22일 발생한 의성산불이 돌풍에 휘말려 안동, 청송, 영양, 영덕까지 100km나 날아간 전대미문의 사건이다. '도깨비불'처럼 하늘로 솟구치는 열기둥(불회오리, 화염토네이도)으로 날아가는 '비화(飛火)'와 나뭇잎이 불쏘시개로 타오르는 '수관화(樹冠火)'현상 때문이다.
이런 불똥은 2009년 호주 산불에서 35km까지 날아갔다는 보고도 있다. 전국 산림의 37%인 침엽수(소나무)는 활엽수보다 불타는 시간도 2.4배 이상으로 불똥도 더 많다. 바람이 초속 6m로 불면 확산 속도가 26배나 빨라진다. 28일 산불 피해는 4만 5000㏊에 달해 역대 최고 2000년 동해안 2만 4000ha 보다 2만ha 이상 넘어서고 있다.
확산 속도도 시간당 8.2km/h로 2019년 고성산불 5.2km/h보다 훨씬 빠른 신기록으로 그 원인은 기후 변화와 가뭄(건조), 강풍 등 자연환경 악화에 따른 것이다. 그런 만큼 이제는 산불관리를 전문화해야 한다. 구태의연한 공무원, 진화대, 헬기만 동원할 것이 아니라, 21C형 전문기관ㆍ조직, 기술, 장비, 예산 등을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
그리고 산불관리 수리시설을 단계별로 추진해야 한다. 우선 적으로 숲에 인접한 문화재, 사찰, 주택, 기관 등 주요시설에 자연 수압으로 고가 탱크식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동력방식은 고장이나 지진·화재 시에 정지되므로 자연유하로 소화(분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에도 소실된 고운사와 문화재 같은 피해를 막아야 한다.
수리시설은 첫째, 산 위에 산불용 저수지를 조성한다. 가능하면 산 정상과 중턱에 저수해 자연유하로 진화하고 가뭄 해갈 용수로도 이용한다. 또한, 빗물을 집수하도록 설계하고 부족하면 가용한 하천에서 양수펌프로 송수한다. 출입 밸브(수문)와 자연유하 분수장치, 수위 조절(센서)등 전 과정을 무인 자동화 system으로 작동되도록 한다.
정글로 변한 산에 방화선(구역)을 구축(간벌)하고, 방화 커튼(화염 차단벽 수막)분수장치를 자연유하(압력) 방식으로 설치해 열 감지기로 무인 자동화한다. 숲의 나무도 산불방지에 효과적인 수종으로 개량하고, 바닥에 낙엽도 제거한다. 연간 180억 톤의 녹색 댐인 빗물이 고여 스며들도록 경사면은 계단식으로, 평면은 파형으로 조성한다.
청천벽력 같은 초대형 산불로 올해도 춘래불사춘이 돼 버렸지만, 다가오는 여름에는 또 극한적인 태풍, 폭우, 홍수, 가뭄으로 산불 못지않은 재난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금부터 풍수해방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수질 문제도 안동댐의 중금속과 낙동강에 잠복한 독성녹조 마이크로시스틴을 제거할 특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기온이 상승하면 낙동강 510km전 구간에서 독성녹조가 다시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부터 치밀하게 대처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안동댐 상류의 50여 개 폐광산을 완전하게 봉쇄 정비하고 석포제련소를 안전한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 낙동강 유역에 질소, 인 등의 퇴비나 비점오염원 제거를 해도 한계가 있으므로, 강물이 흐르도록 병행해야 한다.
더 이상 양수장 핑계로, 더 이상 퇴비 문제로, 더 이상 진영 논리로 4대강 보에 패착하지 말아야 한다. 성철 스님이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고 하신 말씀은, 상호 보완적으로 자연의 섭리에 따르라는 뜻임을 명심해야 한다. 산 위에 만리장성을 쌓듯 산과 들에 농업용 저수지를 쌓고, 보는 개방해 강물이 흐르면서 자정작용을 해야 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지혜를 발휘해 만휴정은 방염포로 화마를 막아냈다. 숲속의 문화재나 주택도 방염포나 높은 곳에 물탱크와 분수장치로 막을 수 있다. 가뭄, 홍수, 수질오염 문제도 하늘에서 빗물이 내리면, 산과 들에서 저류시켜 강으로 흘려보내는 자연의 순리에 따르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재난 징비록의 지혜를 잊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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