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자치분권 및 지역재생연구회는 지난 5일 회의실에서 도시디자인과, 도시재생전략과, 도시재생지원센터 직원 및 시민들과 함께 ‘공동 디자인을 통한 도시 혁신’을 주제로 제4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먼저, 디자인서울총괄 본부장을 역임한 계원예술대학교 권영걸 총장의 특강을 들었으며,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서울시가 인간ㆍ자연ㆍ문화 교감 소프트 시티로 변모하기까지의 추진 과정과 노하우를 듣고, 안동의 공공디자인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권 총장은 “도시경관은 지나치게 크고 많고 자극적인 것이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광고물 정비를 통해 잘 비워내는 것이 우선으로 그 후에 도시 특징에 맞는 색, 서체, 상징물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디자인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해진 시스템 없이 열정만 뜨거우면 위험하다고 경계하며, 체계적인 디자인 지침(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지역재생연구회는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주민들의 더 나은 삶과 안동만의 색깔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 연구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덕수 기자 duksoo114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