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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조감도. 대구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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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이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및 기숙사 증축 공사’에 본격 착공한다.
대구 달성 구지면에 위치한 이 학교는 지난 1971년 ‘구지상업고등학교’로 설립됐으며 2016년부터는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마이스터고로 전환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개교 53년을 맞은 노후 학교시설을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환경에 맞게 전면 재구조화하는 것으로 사업비 272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오는 2026년 11월 19일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연면적 8171.93㎡(지상 4층) 규모의 교사동과 58실 규모의 기숙사가 새롭게 지어진다.
새로 개축되는 교사동은 층 별로 특화된 교육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 ‘크리에이티브 허브존’은 지역주민과 학생이 소통하며 창의적 활동을 펼치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고, 2층 ‘에듀허브존’은 1~2학년의 실무 중심 교육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운영된다. 3층 ‘커리어허브존’은 3학년을 위한 진로 설계 및 취업 준비 지원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숙사는 기존 4인실을 2인실로 리모델링하고 전교생이 이용 가능하도록 증축이 이뤄진다. 외부 학생을 위한 게스트룸 17실도 추가로 확보된다. 이는 지역 외 학생들과 외부 연계 교육 프로젝트 등 교내외 행사 수요를 고려한 것이다.
대구교육청은 이번 사업의 기획과 설계 단계에서 학생·교직원·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 디자인 전시회 등을 통해 의견을 반영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이번 공간 재구조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에게 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