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11-06 01:27:36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시(詩)를 찾아

김 시 종 시인
국제PEN 한국본부 자문위원

안진우 기자 / 895호입력 : 2020년 04월 06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시를 전문으로 쓰는 전업시인도 평소 ‘시인의 사명’이 무엇인지 심각하게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필자(김시종)의 경우 비교적 최근에 참된 시인의 책무는 시 창작을 통해, 이 땅 민초(民草)들에게 삶의 기쁨, 행복지수를 높여 드려야 한다고 뒤 늦게나마 깨닫게 되었다.
나를 잘 아는 가까운 마음의 동반자(同伴者)들로부터, 졸작(拙作) ‘삶의 의미’를 읽고 감명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그런 좋은 시를 지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솔직히 시인의 기쁨은 독자들이 저의 작품에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갖는 것 보다 더 반가운 소식은 없다.
이웃들이 입맛(?)을 다시는 나의 시, ‘삶의 의미’는 경북선 점촌역 대합실에 ‘대형시화’로 제작되어 대합실 벽에 부착되어 있다. 시의 길이는 5련 15줄(行)이다. 졸시 ‘삶의 의미’ 속으로 들어가 보자구요.

(시) ‘삶의 의미’ / 김시종

만원버스에 한 사람이 타고 내려도,
아무 표도 안 나듯이,

오늘 요단강을 건너는 사람이 있어도,
지구의 하중엔 하등 변함이 없다.

너의 눈에서 눈물의 폭포가 쏟아져도,
강물은 조금도 불어 나지 않는다.

너의 웃음이 호들갑스러워도,
가지를 스치는 바람만큼도
나뭇잎을 흔들리게 할 수 없다.

그러나
너의 조그만 힘이,
너의 조그만 눈물이,
너의 조그만 웃음이,
지구를 움직이는 원동력임을
한시라도 잊어선 안된다.
(1989년 作, ‘전력문화’ 발표)

막차를 타고, 귀가하는 점촌 사람들에게 대합실 벽에 걸린 나의 시, ‘삶의 의미’가 많은 위안을 준다니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다.
좋은 시는 ①쉬운 시 ②깨달음이 있는 시 ③철학적 깊이가 있는 시 ④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라고 생각해 본다.

전국 도처에서 볼 수 있는 폐교장(廢校場)을 찾아가 보자.

(시) 농촌 폐교장(廢校場) / 김시종

개천절에도 국기를 게양하지 않는

폐교된 초등학교 국기게양대,
빈 하늘이 게양돼 있다.

어제는 우체부 대신
까치가 다녀 갔다.

지난 여름철엔 아동들 대신
뜸북새가 운동장에서 놀다 갔다.
(1993년10월 9일 作
시집 ‘마음으로 읽는 시’(중급)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재)영주인재육성장학회에 5일 (사)풍기인견발전협의회가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경주시청 천마야구단이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에서 받은 우승상금 200만 원을 지역 인재 육 
영덕 축산면이 지난 3일 칠성리 소재 고추 재배 농가에서 직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 
상주 북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4일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철 난방비 지원과 경 
안제민 상주시장이 지난 3일 관내 곶감 생산 농가를 찾아 생산 현장을 살피고 농업인도 격 
대학/교육
계명문화대, 전국 차음식 요리대회 참가자 10명 전원 수상  
영남대병원, 결핵 적정성평가 8회 연속 ‘1등급’  
청도교육지원청, 교육공동체 축제 '2026청도 온마당' 성료  
대구보건대, 미국서 물리치료 교육 분야 역량강화 프로그램 ‘성료’  
대구한의대 경산동의한방촌, ‘영남대병원 프리셉터 힐링 워크숍 지원’  
영남이공대, 지역 미취업 청년 '커피명가'기업탐방 프로그램  
DGIST·GIST·경북대 공동연구팀, 다차원 분광 입력·복원 기술 개발  
동국대, 글로벌 인문융합대학원 신설  
계명대 동산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1년 연속’ 1등급  
대구대 의료재활학과, 한국재활복지공학회 학부생 논문경진대회 '최우수상·우수상'  
칼럼
프랑스는 혁명의 나라다. 자유·평등·박애를 국시처럼 내세우는 프랑스에서 또 다시  
우리 경주시는 오랜 세월 국가 에너지 안보와 전력산업 발전을 위해 묵묵히 책임을  
도시는 끊임없이 변하지만, 그 안에서 자연이 지닌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물이 흐 
지난 밤 TV 연속극 \'야인시대\' 마지막 회를 보았다. 해방 이후 자유당 정권 
경북 예천 비룡산 전망대에 오르면 한 폭의 산수화가 펼쳐진다. 내성천이 산자락을  
대학/교육
계명문화대, 전국 차음식 요리대회 참가자 10명 전원 수상  
영남대병원, 결핵 적정성평가 8회 연속 ‘1등급’  
청도교육지원청, 교육공동체 축제 '2026청도 온마당' 성료  
대구보건대, 미국서 물리치료 교육 분야 역량강화 프로그램 ‘성료’  
대구한의대 경산동의한방촌, ‘영남대병원 프리셉터 힐링 워크숍 지원’  
영남이공대, 지역 미취업 청년 '커피명가'기업탐방 프로그램  
DGIST·GIST·경북대 공동연구팀, 다차원 분광 입력·복원 기술 개발  
동국대, 글로벌 인문융합대학원 신설  
계명대 동산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1년 연속’ 1등급  
대구대 의료재활학과, 한국재활복지공학회 학부생 논문경진대회 '최우수상·우수상'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