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18:53:19

평범한 일상(日常)

김 시 종 시인
국제PEN 한국본부 자문위원

안진우 기자 / 904호입력 : 2020년 04월 2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올봄은 기후가 예년(딴해)에 비해 포근하지만, 제대로 봄을 느끼지도 못하고, 무거운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역질과 대치하고 있다. 그 전에 마스크를 안쓰고 지내던 것이 얼마나 행복한 시절임을 실감하게 되었다.
평소 발로만 싸다녀 무릎연골이 다 닳아 걸어 다니는 것도 여의치 못하다. 외출을 자제하고 집안에서 딴 때보다 더 많이 집에서 지내다 보니 집에 심어 논 나무에 눈길이 더 자주 가기 마련이다.
지난해까지 우리 동네에서 가장 키가 크고 우람한 백목련나무를 왕창 가지치기를 하여 올해는 지난해까지는 몇천송이 피던 목련꽃이 단 세 송이만 피어, 겨우 숨만 붙어 안타까웠는데, 둥치의 여러 곳에, 새싹이 돋아나서 내년 봄을 기대를 갖고 기다려도 될 것 같다.
백목련과 사이가 좀 떨어져 있지만, 보랏빛 목련은 덩치는 백목련과는 비교도 안되게 왜소하지만 우아한 보랏빛 목련이 다섯 송이가 피어, 허전한 가슴에 조금은 위안이 되어 준다.
백목련의 영광은 잠시 사라졌지만, 백매화(설중매) 두 그루가 흰 꽃송이를 가득 피워, 전성시대 백목련 못지않게 내 가슴을 환하게 밝혀 준다. 백매화 곁에서 나무백일홍(박태기나무)이 두그루가 붉은 꽃을 피워, 흰빛과 붉은 빛이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 방범견(防犯犬) ‘차돌이’가 2018년 3월 19일 10시경 가출(家出), 실종하여 허전하던 터에 길고양이 일가족 세 마리가 제발로 들어와, 빈 가슴을 채워 주었다. 방범견은 방범견대로 키우는 보람이 크지만, 길고양이도, 집고양이로 입적을 하니, 개보다 한끗 차원이 높았다.
부양이(숫쾡이)와 반쪽이(암쾡이)의 새끼인 주니어는, 영리하고 똑똑하고 운동신경이 뛰어나, 똑소리가 나는 새끼고양이이다. 끼니때마다 밥을 주면, 혼자 먼저 먹지를 않고, ‘엄마, 엄마’하며 제 어미괭이를 불러, 어미가 오면 같이 먹이를 먹는데, 끼니때마다 꼭 그랬다.
고양이가 개보다 영특한 것 같다. 고양이는 개처럼 주인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 고양이가 개보다 야성이 더 강한 탓인 것 같다. 우리집 부양이(숫쾡이)는 내게 마음을 열어 준다. 머리로 내 다리에 부벼대며 친밀감을 드러낸다.
먹이와 물을 챙겨 주지만, 고양이도 집주인에게 빚만 지고 살기는 싫은 모양이다. 며칠마다 쥐를 잡아 와서 주인(나)에게 자랑을 하면, 나도 고양이를 칭찬해 준다.
집에 늘 붙어 있지는 않지만, 하루 두 번(아침, 저녁)은 고양이가족 세 마리가 현신을 한다. 나도 고양이에 대해 각별히 배려를 해 주지만, 고양이들도 사람 못지않게 서로 배려를 아끼지 않는다.
우리 사회도 이웃끼리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살맛나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고양이도 자세히 관찰하면, 기특한 구석이 있고, 사람들에게 깨우침을 준다. 고양이를 함부로 해치지 말고, 잘 돌봐주면 더욱 밝은 세상이 될 것 같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9일 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행복키움 힐링화분’나눔 행사를 
강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조나누리’는 지난 5일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위생적인 생활환 
황오동 행정복지센터는 9일 황오동 직원과 관내 자생단체 회원, 도·시의원 당선자 등 10 
9일 농업회사법인 본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5kg 200박스(시가 500백만원  
봉화교육지원청이 지난 8일 관내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학/교육
대구교육청-경기교육감 당선인, IB MYP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  
경산교육지원청, 유치원 보호자 및 교원 맞춤형 연수  
국립경국대, ‘한국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첨단 인프라 현장 견학  
영남이공대, ㈜틸론과 AI 대전환 상생협력 업무협약  
경산동의한방촌, 경북 웰니스관광지 재지정  
DGIST-MIT 공동 연구팀, ICRA 2026 로봇 비전 챌린지 1위  
대구 교육청, 가족 마음 잇는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 운영  
DGIST, KAIST 최성현 교수 초청강연 ‘AI·6G 시대 네트워크 미래 조망’  
미국 조지아주 K-EDU 방문단, 경북교육청 남부미래교육관 방문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피지 대통령과 2년 연속 면담  
칼럼
친구가 시사에 대한 내용을 카톡으로 또 보내왔다. 의심스러워서 다시 AI에게 물어 
2026년 5월 19일 하회마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15만 중소도시 안동 
이차돈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희생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 시대의 두려운 장벽을  
영화 ‘군체’는 부산행(2016)과 반도(2020)를 잇는 세 번째 좀비 장르 영 
친구가 의학 상식에 대한 내용을 또 보내왔다. 다시 AI에게 물어보았다. 
대학/교육
대구교육청-경기교육감 당선인, IB MYP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  
경산교육지원청, 유치원 보호자 및 교원 맞춤형 연수  
국립경국대, ‘한국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첨단 인프라 현장 견학  
영남이공대, ㈜틸론과 AI 대전환 상생협력 업무협약  
경산동의한방촌, 경북 웰니스관광지 재지정  
DGIST-MIT 공동 연구팀, ICRA 2026 로봇 비전 챌린지 1위  
대구 교육청, 가족 마음 잇는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 운영  
DGIST, KAIST 최성현 교수 초청강연 ‘AI·6G 시대 네트워크 미래 조망’  
미국 조지아주 K-EDU 방문단, 경북교육청 남부미래교육관 방문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피지 대통령과 2년 연속 면담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