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2 14:32:56

대구시, 화훼 소비촉진 팔 걷었다


예춘호 기자 / 입력 : 2016년 12월 2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대구시는 (사)한국화원협회대구광역시지회, 대구꽃박람회추진위원회와 함께 지난 23일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꽃 생활화 촉진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꽃 소비금액이 1만 4천 원 수준이며, 꽃 소비가 많은 노르웨이(16만 원), 스위스(15만 원)에 비하면 10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치이다. 이마저도 계속 줄고 있는 상황에서 85% 이상이 경조사용․선물용으로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화훼소비구조가 청탁방지법 이후 꽃 소비를 더욱 위축시켰다.이번 홍보행사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산업을 돕기 위해 연말연시를 맞아 꽃 소비를 활성화하고자 기획했다. 동성로를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꽃 생활화 방법을 담은 홍보 전단과 꽃, 꽃병을 나눠주며 꽃 생활화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꽃 델꼬가~’ 피켓들기 및 SNS 인증샷 이벤트 등에 참여한 시민에게 꽃과 화병을 증정하여 행사장을 찾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꽃 생활화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시민들이 꽃 한다발을 구입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점을 고려하여 한 송이용 미니화병과 벽에 붙이는 화병을 나눠주어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쉽게 꽃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연말을 맞아 동성로를 찾은 직장인 이 모 씨는 “오전에 불쾌한 일이 있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꽃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꽃병을 사무실 책상위에 두고 자주 꽃을 보겠다”고 말했으며, 또 친구들과 놀러온 여학생들은 행사장에 준비된 꽃 생활화 관련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어 SNS에 게시하며 적극 동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시청 로비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기프트(gift) 화훼상품 전시회를 열었다. 꽃이 청탁선물로 오인되어 경조사 시에도 꽃을 선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직원들이 많아 이런 오해를 바로잡고, 동료 간에 꽃 선물을 주고받는 등 꽃 소비 활성화에 공무원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내년에는 기업체, 학교 등에 정기적으로 꽃을 배달하고 관리해주는 ‘1테이블 1플라워’ 사업, 생활화훼디자인 경진대회, 꽃박람회 등 건전한 소비문화창출을 위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제 우리사회도 꽃 소비를 경조사 등 특별한 경우에 선물하는 것에서 삶을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인식을 전환해야 하며, 꽃다발이 아니더라도 장미 한 송이 백합 한 송이를 사서 오늘 나눠준 꽃병에 꽂아 사무실에 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며, 꽃 생활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예춘호 기자 sm861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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