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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자동차업계는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국산차 시장은 각종 신차 출시에도 내수 위축, 노조 파업 리스크 등을 겪으며 쪼그라들었고, 수입차 시장도 '디젤게이트' 여파가 겹치며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내년에도 자동차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들의 불황 타개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자동차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2.4% 감소한 18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산차 판매는 올해 전년 대비 1% 하락한 154만2000대, 수입차 판매는 9.1% 감소한 25만8000대로 내다봤다.지난해만 해도 10.6% 성장했던 내수 시장이 올해는 극심한 침체를 맞으며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종료로 하반기 내수절벽이 현실화됐고, 수입차 시장은 내수 위축에 아우디·폭스바겐 브랜드가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판매정지 처분을 받으면서 7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된다. 업체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1월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총 706만80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신흥시장 침체에 내수시장 부진,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이 겹치며 판매량이 줄었다.특히 지금 추세로 갈 경우 연간 목표인 813만대 달성이 힘든 것은 물론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에 역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한국지엠도 신형 말리부와 스파크의 인기로 내수 판매가 15.6% 성장했지만, 연간 판매목표(19만1000대) 달성은 힘들 전망이다. 반면 르노삼성은 올해 내수 판매 목표 1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SM6와 QM6가 연달아 히트를 치며 올해 내수 판매가 40% 급증한데 따른 영향이다. 쌍용자동차도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목표였던 내수와 수출 15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9년만의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지 주목된다.수입차업계는 판도가 급변했다. 디젤차를 앞세워 고성장해온 독일산 점유율은 지난해 69%에서 올해 62%로 떨어졌고, 빈자리를 일본산과 영국산 차가 메웠다. 내년에도 자동차 시장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산하 글로벌경영연구소는 내년 전세계 자동차 시장 수요가 9068만대로 1.9% 증가에 그쳐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내수 시장 수요는 2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전년 대비 2.8% 감소한 178만대로 전망했고,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이보다 더 어두운 176만대로 예상했다. 수출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중동 산유국의 경기 회복, FTA(자유무역협정) 관세 인하(캐나다·터키·페루), 한-중미 FTA 체결 등이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보호무역기조 확산 등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완성차업계는 신차 효과로 불황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소형 SUV를 출시해 SUV 라인업을 완성시킬 계획이고,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내년 하반기 세번째 모델인 'G70'을 선보일 방침이다. 기아차는 내년 초 6년 만에 풀체인지된 모닝과 5년 만의 신형 프라이드를 출시하고, 기아차 최초의 스포츠 세단(프로젝트명 CK)도 내놓을 전망이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9년 만에 풀체인지된 준중형 세단 '신형 크루즈'와 순수전기차 '볼트 EV'를 출시한다. 르노삼성은 소형 해치백 모델 '클리오'를 선보이며, 쌍용차는 프리미엄 대형 SUV 'Y400'를 출시한다. 수입차시장도 내년에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각 브랜드의 SUV, 크로스오버 등 신차 투입 및 아우디 폭스바겐 재인증에 따른 판매 재개, 하이브리드 시장 확대 움직임으로 인해 내년 수입차시장을 올해보다 4% 성장한 23만8000대로 예상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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