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22 13:23:33

부부(夫婦), 보석 같은 삶이 되려면


오재영 기자 / 966호입력 : 2020년 07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문경경찰서 농암파출소 경위 전문석

부부관계는 쉼 없는 진동이다. 그 진동을 통해 좋고 나쁨을 따지기 전에 좋은 관계를 맺으려는 나부터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관계를 만들지 못하면서 부부관계도 단절되고 결국 힘들어지는 것은 ‘나’뿐이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문제다. 가정이라는 텃밭을 잘 가꾸려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가정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는 사람은 어디서도 행복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한 부부관계의 가르침을 ‘소와 사자의 사랑이야기’우화에서 얻는다.
옛날 옛적에 소와 사자는 서로 너무 사랑했다. 그래서 집안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결혼하면서 소와 사자는 죽을 때까지 평생을 서로 사랑하겠노라고,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다짐했다.
소는 사자를 위해 매일같이 신선한 풀을 준비했다. 아침 햇살이 영롱하게 맺혀있는 신선한 풀을 대접하기 위해서 매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 고단함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자는 어땠을까요? 사실 사자는 풀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풀을 먹는 것은 오히려 사자에게는 고역이었다. 하지만 사자는 참았다. 그것이 소를 위하는 사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사자는 또 나름대로 소를 위해서 매일 신선한 고기를 준비했다. 입안에 넣으면 씹기도 전에 사르르 녹아 버리는 양질의 고기를 대접하기 위해서 매일 밤늦게까지 사냥을 해야 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데 소는 어땠을까요? 소 역시도 고기를 먹는 것이 싫었지만 사자를 생각하며 참았다. 하지만 참을성에는 한계가 있다. 둘은 마주앉아 얘기했지만, 그 대화에서 나온 것은 서로에 대한 불만과 비난뿐이었다. 그리고 결국 둘은 헤어지기로 했다. 그렇게 헤어지면서 서로 소와 사자에게 한 말이 있다. 바로 ‘난 최선을 다했어’라는 말이다.
과연 소와 사자는 최선을 다한 것이 맞을까요? 어떤 면에서는 맞는 일이기도 하다. 소는 소대로, 사자는 사자대로 신선한 풀과 고기를 얻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애를 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왜 헤어지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소와 사자가 했던 최선의 노력이 상대방의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한 최선이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해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준 모습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참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서로 사랑하기에 결혼하지만 30년 가까이 또 때로는 그 이상의 시간을 각자 다른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면 어쩔 수 없이 부딪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흔한 예로 치약을 짜는 것, 식습관 등 부부로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서로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많다.
진정한 부부의 삶은 기본적으로 너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너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을 매일의 삶 안에서 연습하는 삶이다. 나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기에 그 안에서 상대방을 위해서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을 것이 더 많게 되는 그런 환경이다.
너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은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삶이 아니라 또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여러분들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이러한 삶이 계속되어 우리 삶에서 나 중심보다는 너 중심의 모습이 더 많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군위 효령면이 지난 21일 면 문화센터에서 ‘2026년도 주민자치프로그램’첫 수업인 생활 
영천 자양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1일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 조 
영천시 동부동 기관단체장협의회는 22일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주 수륜적십자봉사회가 지난 19일 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면소재지 일대를 돌며 봄철 
봉화 석포면이 지난 21일 한국여성농업인연합회 및 산불감시원과 함께 봄철 산불 예방 캠페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도서관 전자정보박람회’ 학술정보 활용 역량 높여  
황보서현 대구보건대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 대구시장상  
김석완 대구한의대 교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문경대 국제교육원, 봄학기 한국어학당 입학식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칼럼
현대 여성의 삶은 치열하다. 직장 업무와 가사,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자신의 건강 
이 책이 따뜻한 이유는 죽음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 삶을 다루기 때문인 것 같다.  
중동 전쟁은 단순한 지역 분쟁이 아니라 역사, 종교, 자원, 강대국 이해관계가 중 
2026년 5월 1일은 노동절로 바뀌어 근로기준법의 근로자가 아닌 노동자로 공무원 
복차지계(覆車之戒)는 앞의 수레가 뒤집히는 모습을 보고 뒤의 수레가 미리 경계한다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도서관 전자정보박람회’ 학술정보 활용 역량 높여  
황보서현 대구보건대 한달빛공유협업센터장, 대구시장상  
김석완 대구한의대 교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문경대 국제교육원, 봄학기 한국어학당 입학식  
대구동부교육지원청,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역량강화 연수  
청도영재교육원, ‘2026학년도 영재교육원 개강식’  
대구한의대, 영덕 실버복지관과 '글로컬 3.0 대학'지역혁신 선도  
영진전문대-경북휴먼테크고, 일학습병행 협약 체결  
대구 교육청, 성인문해학습자 '실생활 맞춤형 디지털 문해교육'  
대구보건대, 국제·국내 초음파 자격시험 13건 취득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