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10 00:58:31

부부(夫婦), 보석 같은 삶이 되려면


오재영 기자 / 966호입력 : 2020년 07월 21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문경경찰서 농암파출소 경위 전문석

부부관계는 쉼 없는 진동이다. 그 진동을 통해 좋고 나쁨을 따지기 전에 좋은 관계를 맺으려는 나부터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관계를 만들지 못하면서 부부관계도 단절되고 결국 힘들어지는 것은 ‘나’뿐이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문제다. 가정이라는 텃밭을 잘 가꾸려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가정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는 사람은 어디서도 행복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한 부부관계의 가르침을 ‘소와 사자의 사랑이야기’우화에서 얻는다.
옛날 옛적에 소와 사자는 서로 너무 사랑했다. 그래서 집안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다. 결혼하면서 소와 사자는 죽을 때까지 평생을 서로 사랑하겠노라고, 서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다짐했다.
소는 사자를 위해 매일같이 신선한 풀을 준비했다. 아침 햇살이 영롱하게 맺혀있는 신선한 풀을 대접하기 위해서 매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 고단함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데 사자는 어땠을까요? 사실 사자는 풀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풀을 먹는 것은 오히려 사자에게는 고역이었다. 하지만 사자는 참았다. 그것이 소를 위하는 사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사자는 또 나름대로 소를 위해서 매일 신선한 고기를 준비했다. 입안에 넣으면 씹기도 전에 사르르 녹아 버리는 양질의 고기를 대접하기 위해서 매일 밤늦게까지 사냥을 해야 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데 소는 어땠을까요? 소 역시도 고기를 먹는 것이 싫었지만 사자를 생각하며 참았다. 하지만 참을성에는 한계가 있다. 둘은 마주앉아 얘기했지만, 그 대화에서 나온 것은 서로에 대한 불만과 비난뿐이었다. 그리고 결국 둘은 헤어지기로 했다. 그렇게 헤어지면서 서로 소와 사자에게 한 말이 있다. 바로 ‘난 최선을 다했어’라는 말이다.
과연 소와 사자는 최선을 다한 것이 맞을까요? 어떤 면에서는 맞는 일이기도 하다. 소는 소대로, 사자는 사자대로 신선한 풀과 고기를 얻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애를 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왜 헤어지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소와 사자가 했던 최선의 노력이 상대방의 기준으로 하는 것이 아닌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한 최선이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해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준 모습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사람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참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서로 사랑하기에 결혼하지만 30년 가까이 또 때로는 그 이상의 시간을 각자 다른 환경에서 다른 방식으로 살아온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면 어쩔 수 없이 부딪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흔한 예로 치약을 짜는 것, 식습관 등 부부로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사소한 것부터 시작해서 서로 맞춰가야 하는 부분이 많다.
진정한 부부의 삶은 기본적으로 너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아니 너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을 매일의 삶 안에서 연습하는 삶이다. 나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기에 그 안에서 상대방을 위해서 자신의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을 것이 더 많게 되는 그런 환경이다.
너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은 뭔가 거창하고 대단한 삶이 아니라 또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여러분들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이러한 삶이 계속되어 우리 삶에서 나 중심보다는 너 중심의 모습이 더 많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9일 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행복키움 힐링화분’나눔 행사를 
강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조나누리’는 지난 5일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의 위생적인 생활환 
황오동 행정복지센터는 9일 황오동 직원과 관내 자생단체 회원, 도·시의원 당선자 등 10 
9일 농업회사법인 본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5kg 200박스(시가 500백만원  
봉화교육지원청이 지난 8일 관내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대학/교육
대구교육청-경기교육감 당선인, IB MYP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  
경산교육지원청, 유치원 보호자 및 교원 맞춤형 연수  
국립경국대, ‘한국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첨단 인프라 현장 견학  
영남이공대, ㈜틸론과 AI 대전환 상생협력 업무협약  
경산동의한방촌, 경북 웰니스관광지 재지정  
DGIST-MIT 공동 연구팀, ICRA 2026 로봇 비전 챌린지 1위  
대구 교육청, 가족 마음 잇는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 운영  
DGIST, KAIST 최성현 교수 초청강연 ‘AI·6G 시대 네트워크 미래 조망’  
미국 조지아주 K-EDU 방문단, 경북교육청 남부미래교육관 방문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피지 대통령과 2년 연속 면담  
칼럼
친구가 시사에 대한 내용을 카톡으로 또 보내왔다. 의심스러워서 다시 AI에게 물어 
2026년 5월 19일 하회마을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15만 중소도시 안동 
이차돈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희생이 아니었다. 그것은 한 시대의 두려운 장벽을  
영화 ‘군체’는 부산행(2016)과 반도(2020)를 잇는 세 번째 좀비 장르 영 
친구가 의학 상식에 대한 내용을 또 보내왔다. 다시 AI에게 물어보았다. 
대학/교육
대구교육청-경기교육감 당선인, IB MYP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유  
경산교육지원청, 유치원 보호자 및 교원 맞춤형 연수  
국립경국대, ‘한국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첨단 인프라 현장 견학  
영남이공대, ㈜틸론과 AI 대전환 상생협력 업무협약  
경산동의한방촌, 경북 웰니스관광지 재지정  
DGIST-MIT 공동 연구팀, ICRA 2026 로봇 비전 챌린지 1위  
대구 교육청, 가족 마음 잇는 ‘찾아가는 소통맘 프로그램’ 운영  
DGIST, KAIST 최성현 교수 초청강연 ‘AI·6G 시대 네트워크 미래 조망’  
미국 조지아주 K-EDU 방문단, 경북교육청 남부미래교육관 방문  
김천대 박옥수 이사장, 피지 대통령과 2년 연속 면담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