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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실업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실업률도 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청년실업률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취업자 증감폭도 7년 만에 가장 낮아 고용지표 전반이 우울한 것으로 나타낫다.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실업자는 101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6000명(3.6%) 늘었다.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이다.우리나라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97만9000명에 달했으나, 감소세를 그려 2008년에는 76만9000명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3년 80만7000명을 시작으로 2014년 93만7000명, 2015년 97만6000명으로 증가했고 이번에는 100만을 돌파했다.청년층 실업인구가 전체의 4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29세 실업자는 43만5000명으로 역대 최고로 많았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실업자 증가의 요인은 경기 상황과 구직활동 증가에 있다"며 "사실 취업자도 지난해 최초로 2600만명을 넘었고, 연간 고용지표 상으로 고용율이 0.1%포인트, 실업률도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만 과다하게 증가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연간 실업률은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7%로 조사됐다.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우리나라 실업률은 지난 2010년 3.7%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다 2013년 3.1%, 2014년 3.5%, 2015년 3.6% 등으로 다시 오름세를 탔다.특히 15~29세 청년실업률이 치솟았다. 지난해 청년실업률은 전년보다 0.6%포인트 증가, 9.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청년실업률은 2013년부터 증가하고 있다. 2013년 8.0%, 2014년 9.0%, 2015년 9.2%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는 10%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지난해 연간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오른 가운데 취업자 수는 전체 2623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만9000명 증가했다.처음으로 취업자 수가 2600만명대에 들어섰으나 취업자 증감폭은 7년 만에 가장 작았다.우리나라 연간 취업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전년보다 7만2000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2010년에는 32만3000명이 증가해 회복세로 돌아섰다. 2014년에는 53만3000명까지 늘어나 회복세를 보였으나, 2년 만에 30만명선이 붕괴됐다.기재부는 "구조조정 영향이 현실화되며 개선세를 제약했고, 하반기 들어 고용창출여력이 큰 제조업 고용부진이 심하돼 고용창출력이 다소 둔화됐다"고 설명했다.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22만3000명), 50대(+9만2000명), 20대(+5만3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3만6000명, 2만9000명씩 취업자 수가 줄었다.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9만8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2000명) 등에서 늘었지만, 도매 및 소매업(5만4000명), 제조업(5000명) 등에서 감소했다.종사자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38만6000명(3.1%), 임시근로자가 1만8000명(0.4%) 증가했다. 일용근로자는 8만8000명(5.6%)이 줄었다. 반면,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7000명이 증가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5000명 줄었다.지난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724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3만5000명(1.2%)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생은 62만8000명에 달했다. 또, 구직단념자는 44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12월 고용지표도 좋지 않았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보다 11만5000명(2.5%) 감소해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감폭을 보였다. 전체 취업자는 28만9000명 느는데 그쳤다. 11월(33만9000명) 30만명대로 올라섰지만 다시 20만명대로 회귀했다.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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