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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4개월 만에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고 사장은 이번 사태의 재발방지를 위해 제품안전성을 대대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사장은 2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조사 결과 발표를 갖고 "지난 수개월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원점에서부터 전방위적인 분석을 진행했다"고 입을 뗐다. 단종의 사태를 맞았던 만큼 삼성전자는 철저한 원인규명을 위해 원점에서부터 총체적이고 깊이있는 조사를 실시했다는 게 고 사장의 설명이다. 고 사장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제품 뿐 아니라 각각의 검증단계와 제조, 물류, 보관 등 전 공정을 모두 다시 점검했다"며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시장에서 발생한 소손 현상을 실험실에서 재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발화사태를 계기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이 회사는 배터리 내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도입했다. 또한 배터리와 완제품에 대한 대량 충방전 테스트,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가속 시험도 강화하는 등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삼성전자는 핵심 부품에 대한 설계와 검증, 공정관리 등을 전담하는 '부품 전문팀'을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영입을 확대하는 등 부품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다중 안전 장치'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는 학계와 연구기관의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제품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삼성전자는 캠브리지대학교 클레어 그레이 (Clare Grey) 박사, 버클리대학교 거브랜드 시더 (Gerbrand Ceder) 박사, 스탠포드대학교 이 추이 (Yi Cui) 박사, 아마즈 테크컨설팅 CEO 토루 아마즈쓰미 (Toru Amazutsumi) 박사 등 리튬 이온 배터리 관련 전문가들을 자문단으로 위촉했다.삼성전자는 이번 교훈을 통해 업계 전체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중 안전 설계와 검증 프로세스 등을 관련 단체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사장은 "혁신적인 갤럭시노트7을 만들기 위해서 배터리 사양에 대한 목표를 제시했고, 배터리 설계와 제조 공정 상의 문제점을 제품 출시 전에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경영 전반에 걸쳐 품질 최우선의 경영 체제를 강화해 제품 안전성에 있어서도 새로운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작인 '갤럭시S8' 출시 시기에 대해 "현재 최종 조율 중으로 다가오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는 발표 안한다"며 "갤럭시노트7에서는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리고 불편함을 많이 끼쳐드렸는데 의미있는 혁신과 여러분들이 기뻐할 수 있는 그러한 갤럭시S8으로 소비자께 찾아가는 것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모든 임직원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수개월간 배터리 안전설계와 소프트웨어 안전 설계 다중 안전장치 등 기구설계 등을 갤럭시S8에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소비자 안전이 한층 올라가는 그런 제품으로 잃어버렸던 신뢰를 반드시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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