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19 14:52:02

국민을 위한 작은 걸음 ‘회복적 경찰활동’

장 희 재 경위
영천경찰서 부청문관

세명일보 기자 / 1131호입력 : 2021년 04월 0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1974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엘마이라’라는 마을에서 어느날 밤 10대 소년 2명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한다.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칼로 찢고 빈집털이를 한 것이다.
경찰에 체포된 소년들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과정에서 보안관이 어떤 제안을 한다. 그것은 소년들의 처벌에 앞서 피해 이웃들을 찾아가 만나도록 한 것이다. 판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이는 실행된다.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여 진심으로 반성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소년들의 모습을 보고, 두렵기보다 안심을 하게 되고 마을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이것이 ‘회복적 정의’의 태동이 된 ‘엘마이라 사건’ 이다.
오늘날 많은 사건들이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진다. 가해자가 어떤 처벌을 받았고 법은 어떤 조치를 했는지 국민들은 알게 된다. 그러나 정작 보살핌이 필요한 피해자들의 회복은 대부분 알려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로운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가해자에게 잘못된 행동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고통을 부여하는 것일까? 이를 통해 국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사회질서를 통제할 수 있을까? 물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이와 함께 피해자가 범죄의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가해자가 피해자의 회복을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체는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 속에 ‘회복적 경찰활동’이 있다. 경찰에서는 범죄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해 대화·심리 전문가 및 지역공동 협의체 등과 연계하여 심리·경제적 지원활동을 한다. 경찰은 회복적 경찰활동으로 범죄의 척결자일 뿐만 아니라 문제의 해결자, 평화의 유지자로 바뀌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경찰에서는 가해자에게 ‘잘못된 행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음으로 죄를 씻어라’라는 응보적 메시지에서, ‘피해를 회복하는 자발적 책임을 통해 깨어진 관계를 복원하고 공동체를 다시 세우자’라는 회복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경찰의 회복적 메시지는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나아가는 ‘국민을 위한 작은 걸음’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지난 14일, 한국자유총연맹 청송지회회원 30여 명이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백일홍 생육관 
영천 북안면은 19일 정광원 ㈜강산 및 승원친환경기술 회장과 이수진 ㈜강산 대표이사가 북 
영천시 사랑의 빵 나눔봉사단은 지난 18일 자양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빵 300개를 전 
영덕 남정면이 지난 16일 장사해수욕장에서 ‘2025 남정면민 화합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텍솔루션이 19일 영양군청을 방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2026학년도 학과·계열 정원조정 통해 미래인재 양성 박차  
DGIST, QLED 디스플레이 수명·효율 높이는 소재 개발  
국립경국대·안동시, ‘안동형 일자리사업 진단평가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대구한의대·칠곡, '반려식물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지역교육행정협의회 개최  
2025학년도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계명대, '2026년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경산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캠프 운영  
예천, 2025학년도 2학기 원어민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  
국립경국대, ‘제1회 경북 식물 엑소좀 심포지엄’성료  
칼럼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이생망(此生亡)이란 말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말이다.계급 사회를 비관 
대학/교육
영남이공대, 2026학년도 학과·계열 정원조정 통해 미래인재 양성 박차  
DGIST, QLED 디스플레이 수명·효율 높이는 소재 개발  
국립경국대·안동시, ‘안동형 일자리사업 진단평가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대구한의대·칠곡, '반려식물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지역교육행정협의회 개최  
2025학년도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계명대, '2026년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경산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캠프 운영  
예천, 2025학년도 2학기 원어민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  
국립경국대, ‘제1회 경북 식물 엑소좀 심포지엄’성료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