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19 12:10:45

방광 절제 후 요루 대신 인공방광을…삶의 질 높일 희망

이 동 현 센터장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

세명일보 기자 / 1233호입력 : 2021년 09월 1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방광에 암이 심하여 방광을 절제하는 경우, 또는 방광기능이 좋지 않아 방광을 대체해야하는 경우 ‘인공방광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인공방광 수술은 소변주머니를 대체하기 위해 방광절제 수술 후, 자신의 소장으로 인공방광을 만들어 자신의 요도에 연결,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하는 수술이다.
인공방광 수술은 외관상 티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소변을 정상적으로 볼 수 있어 가벼운 등산이나 골프, 수영, 사우나, 성생활도 가능하다.
인공방광 이전 시대에는 소변을 복부쪽으로 소변주머니로 받아내는 요루라는 방법을 흔히 이용하였다. 이는 움직임도 불편하고 냄새 때문에 외출이 어려워 삶의 질이 확연히 떨어진다. 수영장이나 사우나를 못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현재도 인공방광 대신 요루 수술을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환자가 이전에 대장암, 위암, 자궁암 등으로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등을 받은 경우, 또는 만성방광질환으로 방광유착이 심한 경우다.
그러나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에서는 이와 같은 어려운 경우에도 대부분 인공방광수술을 성공시키고 있다.
국내유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이제 범위를 넓혀 대장암, 위암 등 다른 암 수술을 경험한 환자에서, 또는 방광암으로 방광을 부분적으로 절제한 환자,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공방광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누적 인공방광 수술 건수가 900여 건을 돌파하면서 의료진들이 노하우가 축적돼 다른 병원에서 포기한 어려운 수술들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15년 인공방광 센터 개소 이후 노하우가 쌓이면서 수술 시간단축과 함께 신경·혈관 손상을 최소화하고, 무수혈, 무항생제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또한 수술 후 요관 스탠트, 콧줄 등 수술 후 각종 관을 연결하지 않아 환자만족도가 높다.
인공방광 수술에 일생을 바친 필자는 아직도 인공방광수술을 더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소변주머니를 차는 수술을 받은 후라면 방광 절제 시 요도괄약근과 신경이 다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인공방광 수술을 할 수 없다. 소변주머니를 차고 난 뒤 뒤늦게 인공방광 수술법에 대해 알게 돼 무척 안타까워하는 환자가 많다.
인공방광 수술은 요도괄약근 신경을 살려야하고, 광범위한 임파선 절제해야 하는 무척 까다로운 수술이지만 수술 후 일상생활에 가깝게 돌아가며 삶의 질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지기 때문에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덕 남정면이 지난 16일 장사해수욕장에서 ‘2025 남정면민 화합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텍솔루션이 19일 영양군청을 방문,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 
성주군이 지난 18일 읍 청진동해장국감자탕에서 ‘임산부 배려 할인업체 현판식’을 개최했다 
성주 수륜면이 지난 18일 계정1리 닭목경노당에서 별고을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을 운영했다 
고령 재향군인회가 지난 18일 을지연습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군청을 방문, 을지연습으로 
대학/교육
DGIST, QLED 디스플레이 수명·효율 높이는 소재 개발  
국립경국대·안동시, ‘안동형 일자리사업 진단평가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대구한의대·칠곡, '반려식물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지역교육행정협의회 개최  
2025학년도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계명대, '2026년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경산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캠프 운영  
예천, 2025학년도 2학기 원어민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  
국립경국대, ‘제1회 경북 식물 엑소좀 심포지엄’성료  
영남이공대-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칼럼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이생망(此生亡)이란 말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말이다.계급 사회를 비관 
대학/교육
DGIST, QLED 디스플레이 수명·효율 높이는 소재 개발  
국립경국대·안동시, ‘안동형 일자리사업 진단평가 연구용역’ 결과보고회  
대구한의대·칠곡, '반려식물 치유농업' 전문인력 양성  
문경교육지원청 2025년 지역교육행정협의회 개최  
2025학년도 특수교육 지원인력 역량 강화 연수  
계명대, '2026년 가정전문간호사 교육기관' 지정  
경산교육청, 특수교육대상학생 가족지원 캠프 운영  
예천, 2025학년도 2학기 원어민 영어교실 수강생 모집  
국립경국대, ‘제1회 경북 식물 엑소좀 심포지엄’성료  
영남이공대-베트남 반랑사이공전문대,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