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영유아 정신질환 중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 ADHD(주의력 결핍과잉 행동장애)의 치료·예방을 위해 내년 1월 부터 진단검사비를 지원한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ADHD 유병률은 5.9~8.5%다.
영유아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성인이 된 후에도 우울증·불안장애·반사회적 인격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 영유아기 조기진단이 중요한 정신질환으로 분류된다.
시는 영유아 ADHD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내년 1월부터 ‘경주시 영유아 ADHD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은 시에 주민등록을 둔 0~7세 이하 영유아로, 경주시가 ADHD 진단검사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1억 1920만 원을 우선 배정했다. 필요에 따라 예산을 늘릴 방침이다.
또 시는 ADHD 진단, 예방, 치료 등을 통합 지원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전문의, 임상심리사 및 기타관련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는 전담병원을 공모 중에 있다.
시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데로 최종 선정된 병원에 ADHD 통합치료공간을 조성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4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 장애인여성복지과(054-779-664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주 지역 0~7세 이하 영유아는 2021년 10월 말 기준 1만 1617명이다.
주낙영 시장은 “정신건강문제는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협력체계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시는 ADHD 조기 진단 지원은 물론 영유아 ADHD 조기 치료를 돕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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