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4-28 00:42:17

경북도 의료 인프라 구축 '전국 최악'

공공의대 설립 의료 서비스 절실하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 1291호입력 : 2021년 12월 15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인간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소망한다. 이 같은 소망을 성취하기위해선, 의료 혜택을 받아야한다. 이를 받기 위해선, 전문의가 충분하게 있어야한다. 

지난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83.5세였다. 10년 전과 비교해, 3년이 넘었다. 기대수명은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0세 아이가 앞으로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추정한 수치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래 매년 전년 대비 늘어난다. 작년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유병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하게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은 66.3년이다. 나머지 17.2년은 아픈 상태로 보낸다. 

시도별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84.8년)이다. ‘가장 낮은 곳은 경북’(82.6년)이다. 이는 의대와 의사 수에 달렸다고 봐야한다.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4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인 3.5명에 비해, 현저히 낮다. 2020년 한국 의사 수는 인구 1000 명당 2.3명(2017년 기준, 한의사 0.4명 포함)이다. OECD 평균인 3.4명의 70%에도 못 미친다. 이 점은 의협도 인정한다. 한국의 인구 10만 명당 의학계열 졸업자 수는 2011년 8.2명에서 2016년 7.9명으로 줄었다. 반면 OECD평균은 10.5명에서 12.6명으로 늘었다.

2019년 보건복지부가 5년마다 발표하는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에 따르면, 경북의 ‘치료가능 사망률’(Amenable mortality rate)은 인구 10만 명당 78.3명(2015년 기준)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사망률이다. 전문의가 있으면, 더 살수가 있는 것에서, 경북도민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

지난 13일 경북 북부지역에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토론회가 경북도청에서 열렸다. 김형동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안동대학교가 주관했다. 상급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 

인구 1000명당 의사수도 전국에서 가장 적다. 치료가능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경북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살펴보고, 공공의대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해결 방안으로 국립대인 안동대학교에 입학정원 100명 정도의 공공의대를 설립한다. 수련 병원으로 경북도청 신도시에 500병상 규모의 안동대병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배현지 안동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김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보건의료위원장의 ‘공공보건의료분야 의사 인력 확충방안’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이혁재 안동대 기획처장의 ‘국립안동대 공공보건 의료대학 추진방향’의 발제를 진행했다. 김진현 경북 복지건강국장, 김재왕 경북의사회 의장, 유왕근 대구한의대 보건학부 교수, 이정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정책자문위원, 김호익 안동의료원 행정처장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북은 의사 수, 중환자실, 수술실, 병상 수 등 의료 인프라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경북 북부지역은 공공 의료 취약지다. 의료 인력 양성기관이 전무하다. 전국 어느 지역보다 공공의료 인력 양성과 공공병원 확충이 시급하다. 

고령화가 가속화된다. 중증 응급 질환 발생이 증가한다. 지역 간 의료 공급 격차와 건강 불평등이 심화됨에 따라 공공의료 서비스 확충과 인력 양성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 ‘의료 불평등으로 살 수가 있는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 따라서 안동시 차원서, 유치 대책을 마련하고자 안동 공공의대 추진단을 발족했다.

국립안동대학교는 자체 연구용역 예산으로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의사 수가 전국의 평균에서 경북도가 못 미치는 이유는 전문의 면허를 딴 다음엔 대개 의사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 대도시로 떠난다. 

안동시에도 의대를 설립한들, 마찬가지의 현상일 게다. 여기에 대한 대책 수립이 없다면, 의대를 설립하나마일 것이다. 의대설립과 대책이 동시에 있어야만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군위 우보 적십자봉사회가 지난 24일 삼국유사 청춘대학 수업 종료 후 어르신 150여 명 
군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25일 취약계층 10가구에게 반찬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의성군에 지난 23일 김종호 재대구의성향우회장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의성군에 지난 24일 유창포장(주) 오치현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 2,000만 원을 기 
(사)토종명품화사업단이 지난 25일, 성금 200만 원을 영양군에 기탁했다. 
대학/교육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벡 국립체육대서 명예박사 받아  
예천 도서관, 읽고 쓰기 주제 2025년 특색사업 운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메타바이오메드와 ‘맞손’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시행  
대구대-대한배아전문가협, ‘난임의료 전문인재 양성’ 맞손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맞손’  
김용찬 국립경국대 교수,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프리온 치료 후보물질 발굴’논문 게재  
대구한의대, 밝은해한의원과 상호협력 협약·장학금 전달식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생성형 AI 활용한 교수법 특강 ‘성료’  
DGIST 인수일 교수팀,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칼럼
2006년부터 광역권, 초광역권 연합이라는 메가시티 정책이 나왔다. 처음엔 부·울 
지방자치 30년에 과연 지역주민의 삶이 나아졌는지 의문스럽고, 지역 균형발전이 나 
엔트로피(Entropy)는 물리학, 화학, 생물학, 정보이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만리장성(萬里長城)은 2000년 전 진시황부터 북방의 흉노족이나 몽골족 유목민의  
벗(friend)이란 비슷한 나이에 친하게 사귀는 사람이다. 우도(友道)는 벗을  
대학/교육
신일희 계명대 총장, 우즈벡 국립체육대서 명예박사 받아  
예천 도서관, 읽고 쓰기 주제 2025년 특색사업 운영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메타바이오메드와 ‘맞손’  
영남대병원·한국혈액암협회, 폐암 바로알기 공개강좌 시행  
대구대-대한배아전문가협, ‘난임의료 전문인재 양성’ 맞손  
대구공업대 골프레저과, 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맞손’  
김용찬 국립경국대 교수, 세계적 권위 학술지에 ‘프리온 치료 후보물질 발굴’논문 게재  
대구한의대, 밝은해한의원과 상호협력 협약·장학금 전달식  
대구보건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생성형 AI 활용한 교수법 특강 ‘성료’  
DGIST 인수일 교수팀, 세계 최초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베타전지 개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