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6-09 22:13:01

청송 폐₩휴광산 방치‘심각’

채굴 수년째 중단…환경생태계 파괴 가속채굴 수년째 중단…환경생태계 파괴 가속
김봉기.이창재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09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청송 파천면 황목리 산xx번지 일원에 있는 한 광산의 채굴이 수년째 중단된 폐광(廢鑛)이나 휴광 중인 곳이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비만 오면 토사가 유실 되는 등 산사태 위험은 물론 주변 생태계 등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험한 길을 헤치고 산 정상에 오르자 폐석회석 광산이 황량한 모습을 드러낸다. 몇 년째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공장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광산 아래쪽 풍경은 여기저기 물길이 휩쓸고 간 흔적이 보인다. 이곳에서는 주로 건축용재, 시멘트, 카바이트 제조의 원료인 석회석을 채굴 후 원석 선별, 석회석가루로 만드는 가공공장까지 함께 운영했으며, 지난 2014년을 전‧후로 광물채굴‧가공처리가 중단돼 석회석과 각종 폐석을 포함해 폐기물, 채굴용 중장비‧차량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광산 아래 농경지에 대한 토양오염, 산사태 위험 등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오염저감이나 산사태 등 폐‧휴광 사후관리시설이 미비한 채, 수년째 그대로 산 정상 채굴광산과 가공공장에 방치되고 있는 석회석(원석)이나 석회가루, 각종 폐석만 수 백 톤이 넘어 보인다. 특히 석회석 가루 등이 노출돼 있어 지하수‧대기 오염 등이 우려되고 있어, 현장에 대한 전문가의 현장 오염도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 광산업체의 A대표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통화는 어려웠다며 이에 대해 휴대전화 문자로 “현재 휴업 중이고, 제작 년부터 생산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짤막하게 답변해 왔다.본지 기자는 A대표의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추가로 ‘정확한 휴업 연도와 지금 주민들이 제기한 환경오염, 산사태 위험, 토사유출 등에 대해 질문했지만 앞선 답변 후에는 더 이상의 연락이 없었다.광산업체 A대표가 밝힌 현재 광산이 휴업 중이라면 행정당국(청송군청)에 폐‧휴광 또는 임시 휴광을 신고해야 하지만 이 업체는 현재 변칙적으로 정상 가동되는 것처럼 행정당국에 최근까지도 매월 광물생산량을 보고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대해 관계당국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중부광산안전사무소와 청송군은 ‘이달 중으로 이 광산을 비롯한 관내 광산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제기하는 문제가 확인 시 광산에 대해서 엄중하게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폐‧휴광산이 방치되면서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당국은 아직 종합적인 실태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 김봉기 기자 kbg1961@naver.com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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