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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오아시스’가 ‘경주한류’로

이란 문화축제 이틀째…韓문화 매력에‘흠뻑’이란 문화축제 이틀째…韓문화 매력에‘흠뻑’
이상만 기자 / 입력 : 2017년 03월 1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2017실크로드 Korea-Iran 문화축제 이틀째를 맞이하는 이란 이스파한에서는 몰려드는 이란 국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전시관 별로 풍부한 컨텐츠를 앞세워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체험으로 모처럼 가족 단위 및 단체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 없이 북적거린 하루였다.특히 행사장 곳곳에서 이란 관람객들의 한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개막식 주행사장인 체헬소툰 궁전 앞 문화 홍보·체험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신라복 체험을 하며, 본인의 이름이 적힌 한글 캘리그라피를 들고 홍보관 안내를 맡은 한국측 직원들과 앞 다퉈 기념촬영을 하는 등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이란에서 방송된 드라마 대장금과 주몽이 90% 가까운 전대미문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또한 경주시와 이스파한시의 만남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의 비빕밥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는데, 대회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박은혜가 함께 참여해 높은 인기와 관심을 끌었다.이와 함께 잡채, 김밥, 불고기, 떡뽁이 등 한식 시식체험과, 드라마 의상인 한복체험, 전통매듭 팔찌와 다기보 등 전통공예 체험,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등 한류 문화를 집중 조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수처리 홍보관에서는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장치를 통해 현장에서 단시간에 오염된 물을 정화처리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시연에 관람객들은 놀라워하며 감탄과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한편 이스파한시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맛 - 한국의 멋과 정’ 전시 오픈식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관람객들은 비빔밥, 불고기, 고봉밥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들을 사진과 도자기, 목공예 등 전시된 아트작품을 보면서 비록 음식에 담긴 맛은 다를지라도 음식문화 속에 담긴 멋과 정과 같은 동시대적 감성을 공유하며 흥미로운 시선을 보였다.그리고 호나르 공연장과 체헬소툰 야외 무대에서는 드라마 하이라이트 상영, 대금·신라금 연주, 부채춤, 쿠쉬나메 무용, 이란과 한국의 합동공연 등 다채롭고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양국의 문화를 교감하는 자리가 되었다.이번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의 장은 불안한 중동정세와 계속되는 종파 충돌로 지쳐있던 이란 국민들에게 마치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것처럼 활력과 생기를 찾는 분위기였으며, 이란 국민들의 한국에 대한 사랑을 다시 확인함으로써 양국간 경제 문화교류의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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