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5-08-20 19:52:41

조선 왕실의 칼 ‘四寅劍’ 재탄생

고려왕검연구소 이상선 장인
18일 사인검 40자루 제작해

오재영 기자 / 1327호입력 : 2022년 02월 10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조선 왕실의 칼 ‘사인검四寅劍’<문경시 제공>
특정 시기에만 제작된다는 조선 왕실의 신령한 위력을 담은 사인검이, 문경 고려왕검연구소 이상선 장인에 의해 오는 18일 그 모습을 드러낸다.

조선의 대표적 도검인 인검은 호랑이를 상징하는 인(寅)자가 들어간 때에 제작된 주술적 목적의 벽사(辟邪)용 칼이다. 인(寅)은 사악함을 물리치는 양기를 뜻함과 동시에 군신간의 도리인 의(義)를 나타낸다. 때문에 인검은 조선 왕실에서 특정한 시기에 특별히 선정된 장인에 의해서만 제작되었다. 중국과 일본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우리 민족만의 특별한 칼이다.

사인검(四寅劍)은 호랑이의 해(寅年), 호랑이의 달(寅月), 호랑이의 날(寅日), 호랑이의 시(寅時) 즉 인자가 네 번 겹치는 때에 만들어진 칼이다. 사악한 기운을 막고 왕실의 안녕과 군신의 의리를 다지는 용도로 제작되어 왕과 공신들만 소장할 수 있었다.

고려왕검연구소 이상선(68) 장인은 올해 2월 18일 즉 임인년(壬寅年), 음력 정월(寅月), 18일(壬寅日), 인시(寅時, 오전 3~5시)에 40자루의 사인검을 제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이상선 장인이 1998년 30자루의 사인검을 제작한지 24년만에, 2010년 45자루를 제작한지 12년만에 돌아오는 사인검 제작일이다.

이날 제작되는 사인검은 단조와 연마를 거친 검신을 인시(오전 3시~5시)에 타오르는 불속에 넣어 달군 뒤 물에 식혀 날을 단단하게 만드는 담금질 작업을 거친 칼로 사악한 기운을 막아내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8수의 별자리 새기는 작업, 칼집 제작 등을 거쳐 완성된다.

고려왕검연구소는 조선 왕실명검인 사인검, 사진검(司辰劍)을 복원하는 등 단절된 전통 도검 기술을 재현해 우리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한편 이상선 장인은 2007년에는 고용노동부 전통야철 도검부문의 기능전승자로, 2018년 경북도 금속공예 최고장인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재영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 URL복사
사람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9일 성운대학교와 연계한 ‘수채색연필로 쉽게 그리는 보타니 
김천 봉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해뜰란이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과 복지 증진을 위해 상호 
김천 아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9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지원을 받아 취약계층 1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회원 18명이 지난 19일 강동면 장애인 복지시설 ‘예티쉼터’ 
대한미용사회 영천시지부는 지난 19일, 성모자애원 나자렛집에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대학/교육
대구교육청-굿네이버스, 학생 마음건강·생명존중교육 협력  
발달 장애인 돕던 정연제 변호사, 대구대 박사 되다  
대구보건대, ‘DHC 서포터즈’ 발대식·워크숍  
대구한의대, 영덕군과 함께 ‘K-MEDI 글로벌 유학생 페스티벌’  
국립경국대 농업과학연구소, ‘3P 화분매개 Network 중점연구 하계워크숍’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취업률 80%·대기업 353명 ‘취업강자로 부상’  
문창고, 2025 SW미래채움 SW·AI 고교 챌린지 해커톤 대회 수상  
청도교육청, 을지연습 전시 현안과제 토의  
호산대, 202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발대식  
국립경국대,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1615명 선발  
칼럼
거경궁리(居敬窮理)는 마음을 경건하게 하여 이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성리학에서  
올해 10월 말, 경주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는 
<잃어버린 여행가방>은 박완서 작가의 기행 산문집이다. 이 글 속에는 인생의 여 
물길을 막으면 저항력이 생기고 부패하며 임계점에 도달하면 둑이 터진다. 인간의 길 
이생망(此生亡)이란 말은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 말이다.계급 사회를 비관 
대학/교육
대구교육청-굿네이버스, 학생 마음건강·생명존중교육 협력  
발달 장애인 돕던 정연제 변호사, 대구대 박사 되다  
대구보건대, ‘DHC 서포터즈’ 발대식·워크숍  
대구한의대, 영덕군과 함께 ‘K-MEDI 글로벌 유학생 페스티벌’  
국립경국대 농업과학연구소, ‘3P 화분매개 Network 중점연구 하계워크숍’  
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취업률 80%·대기업 353명 ‘취업강자로 부상’  
문창고, 2025 SW미래채움 SW·AI 고교 챌린지 해커톤 대회 수상  
청도교육청, 을지연습 전시 현안과제 토의  
호산대, 2025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발대식  
국립경국대,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1615명 선발  
제호 : 세명일보 /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안기동 223-59 (마지락길 3) / 대표전화 : 054-901-2000 / 팩스 : 054-901-3535
등록번호 : 경북 아00402 / 등록일 : 2016년 6월 22일 / 발행인·편집인 : 김창원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창원 / mail : smnews123@hanmail.net
세명일보 모든 콘텐츠(기사, 사진, 영상)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세명일보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수합니.